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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일] 학부모한테 현실 엄마드립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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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옵붕이들 난 현재  모 학원에서 근무 중인 학원강사야.

다른건 아니고 얼마전 있었던 일이 아직까지도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여기에 적는다. 절대 과장없고 몇일전 전화통화라 생략 됬음 생략됬지 실제론 이거보다 더 심함.


요즘 우리는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 한날은 어떤 어머니가 컴플레인을 넣었다고 하더라고.. 이유인즉 내가 그 아이에게 "개소리하지마라" "너네 엄마한테 얘기해서 학원 못다니게 할거아" 라고 했다네?? 전혀 그런 사실이 없어서 뻥져있었지.

일단은 관리자도 알겠다고 그런일 없으니 다행이라고 하고 상황이 마무리 되는줄 알았지.

그런데 그날 수업후에 퇴근하려는데 11시쯤인가??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왔었더라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내일 전화해봐야겠다 하는데 한번 더 전화가 오는거야 누군데 연속 2번이나 전화가 오지 하는데 전화가 끊기더라고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어

알고 보니 그 컴플레인 넣은 아이 아버지더라. 아이 이름은 그냥 철수라고 할게. 처음엔 점잖게 철수가 학원생활하는게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 그래서 숙제 정말 대충하는점 풀이과정 제대로 안쓰는점 수업시간에 자꾸 쓸대없는 소리 하는 점 등등 말씀드렸더니 "그래서 애한테 개소리라고 욕하고 엄마부른다고 협박했어요?" 라고 하더라고.. 진짜 미칠노릇이지. 난그런적이 없다고 말했더니 "그럼 우리 애가 거짓말 하는거네요?" 라고 하길래 철수가 잘못들었거나 조금의 과장이 있었지 않나 싶다고 말했더니 "평소에 수업이 강압적이라던데 왜그런지 알겠네"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혹시 어떤 부분이 강압적으로 느껴졌을지 물어보니 "애 못한다고 구박하고(글씨가 진짜 엉망진창이라 그것때문에 뭐라고 한적은 있어도 문제 못푼다 이해못한다 이런걸로 뭐라한적은 추호도 없음) 제대로 안한다고 엄마부른다 했다매?? 나도 니네엄마 불러서 얘기해볼까? 니가 맨날 애들한테 그런다매 애들 좀 못하면 엄마 부른다고 협박한다매 나도 니네엄마한테 너 이러는거 말해?" 라고 진짜 딱 이렇게 말하는거.... 진짜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워서 예의좀 갖춰 달라고 말했더니 "너도 애들한테 예의 안갖추잖아" 라고 하는거야....ㅋㅋㅋㅋㅋ하...

그러더니 몇살이냐고 물어보길래 3x살이라고 했더니 그 나이니까 그렇게 행동하지 이러는거야... 그러더니 강사생활은 몇년했녜 그래서 대략 6년정도 됬다고 말하니까 고작 6년해놓고 애들한테 이렇게 하냐고 , 이딴식으로 하면 조만간 학원생들 다 떨어져나간다고 그렇게 살지 마라 이러는거야...아니 내가 뭘했다고....

그러더니 "몇일전에도 어떤 애 엄마 불러 제꼇다매??" 라고 하길래 " 교재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어머니랑 상의하려고 모셨다"라고 했더니 "공부 안하는 애는 짤라야지 왜 안짜르는데? 아 막상 불러 놓고 앞에서는 그만두라고 못하지?" 라고 하는거...그래서 내가 학부모님들을 모시는건 같이 해결책을 찾고 아이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갖게 하자는거지 그만두게 하려고 모시는게 아니라고 아버님 말씀대로 요즘은 아이들에게 욕설도 못하고 체벌도 못하며 비대면 수업이라 보강도 못하는데 도대체 저는 어떻게 아이들을 컨트롤 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애한테 욕을하나? 너때매 우리애가 무서워서 학원을 못가겠다고 울면서 벌벌떨고 있다" 라는거 .. 난 절대 욕하지 않았고 협박하지 않았다고 그랬더니 "내일 같은반 수업 듣는 애들한테 물어보고 1명이라도 개소리라는 말 들었으면 어떻게 할건데요. 있으면 끝장을 봅니다" 라고 하길래 "그럼 만약에 1명도 안나오면 어쩌실건가요. 아버님께서 아까 과하게 말씀하신 저희 어머니 얘기하고 그런건 어찌하실 생각이신지요" 라고 말했더니 진짜 비아냥 거리는식으로 " 걍사과하면되죠" 라고 하는거야. 그러고 나서 끊습니다. 라면서 끊음. 아진짜 녹음을 못한게 천추 한이다... 내가 진짜 설마 혹시나 싶어서 같은반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절대 그런얘기한적 없다고 하고 혹시나 해서 걔랑 했던 카톡들도 봤는데 전혀 강압적인건 없음.

내가 너무 강압적으로 해서 애가 벌벌떨면서 학원못가겠다고 하는데 (남자아이) 같은반 애들도 진짜 이상하다고 말이 안된다 하는상황이고.... 녹음을 못해서 진짜 너무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이 몰상식한 아저씨 처벌할 방법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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