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친구인데 몇 달 전부터 계속 전남친 얘기 꺼내면서 혼자 우울해하고 화내고 분위기 씹창내는데 너무 눈치 보이네요
오늘 학교 가기 전 저랑 그친구와 또 다른 친구 이렇게 셋이 모여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혼자 전남친 얘기 꺼내 놓고선 기분이 안 좋다며 저보고 빨리 쳐먹으라고, 그냥 닥치고 먹으라는 식으로 험하게 말하더라구요...
기분 안 좋은 건 알아요 저도 위로해주고 싶은데 저는 일단 남친 사귀고 머 이런 거엔 관심이 아예 없어서 뭔 말을 해줘야 될 지 모르겠네요
그 친구는 전남친을 못 잊겠다면서 징징대요. 제가 그럼 그냥 차단하고 연락 안 받으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대답을 해 주면 그게 안 된다며 답답하다 그러더라고요ㅠㅠ
걔가 이해가 안 돼요
그냥 저도 울고싶어요ㅅㅂ. ..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진짜
한 두 번이면 꾸역꾸역 얘기 들어줄 수 있는데 이 얘기만 지금 몇 달 째,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징징거리니까 미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