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너무나 눈부시게 떠올라 빨리 지나가길 바랬던 아침이 그립다 너무나 뜨거워 손바닥으로 가려도 손가락 사이로 태양빛이 새어들어오던 점심이 그립다 마지막 빛을 환하게 불태우며 사라져가는 태양빛을 품은 저녁이 그립다 내일이 올 걸 알면서도 이미 지나가버린 오늘을 그리워하는 내가 바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