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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하니깐 내가 겪었던 무서운 이야기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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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야긴 아니구 사람 이야기야 나 고등학생때 야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였어 그때가 밤 10시는 넘었을꺼야 우리집이 아파트인데 아파트 입구 앞에서 어떤 남자가 모자쓰고 왔다갔다 하는거야 근데 난 별신경 안쓰고 그냥 아파트 1층에서 비밀번호 치고 엘레베이터 타려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그 남자도 따라 들어오더라고?? 그냥 같은 아파트 사람인가보다 싶었지 그러고 나서 엘레베이터를 같이 탔는데 내가 먼저 층을 눌렀어 근데 그 남자는 층을 안누르더라고??? 솔직히 그때부터 조금 무섭더라고.. 그냥 같은층 사람인가 생각 하고 내렸는데 내가 내리니까 같이 내리더라 그러고 아무생각 없이 현관 비밀번호 치려고 했는데 조용한거야 원래는 같이 내렸으면 그 사람은 자기집 현관 비밀번호 치거나 벨누르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진짜 조용하더라고 진짜 설마 하고 뒤돌아봤는데 그 모자쓴남자가 내가 비밀번호 치려고 하는걸 뒤에서 보고있었더라ㅋ⫬ㅋ⫬ 나랑 눈 마주치니까 갑자기 계단으로 뛰어내려가더라고., 그 뒤로 엄마랑 아빠한테 그이야기 해주고 찝찝해서 현관 비밀번호도 바꾸고 한동안은 내가 학교 마칠때 엄마가 미리 집앞에 나와서 같이 갔었어 그때 내가 아무생각 없이 현관 비밀번호 쳤었으면 아무래도 무슨일은 났었겠지.. 솔직히 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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