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야? 사실 롤 처음 시작했을 때 애들채팅이 @@형 뭐뭐해줘 @@형 블루먹어 이거고 뭔가 채팅느낌이 그래서 나도 남잔척했거든
그때 친해진애가 어느날 솔랭 같이 봇듀가재서 해봤는데 마이크 켜달란 거야 몇달 동안 형형 소리듣고 지냈는데 (나도 말투 일부러 좀 털털하게 "야 ㅋㅋ 머하냐 협곡 자칸봇듀어떠냐??"이러고 그랬는뎈ㅋㅋㅋ)누난 거 알면 속였다고 더럽다고 화낼까봐 난 쫄아갖구 마이크 못킨다하고
걘 아 형이랑 마이크하면 편한데 아쉽다 하고 걔만 마이크켜서 내가 서폿라칸하고 걔가 원딜했는데 내가 랭크를 잘 못해서
3판중 두판 완전 바텀 터져서 지고 한판은 걔 손덕분에 역전해서 이겼는데 그이후에 미안하다고 못하겠다 했는데
맨날 나랑하면 랭 지면서 솔랭 듀오 맨날같이가자고 엄청그러더라
난 한번 내가 w잘못타서 더블킬따이면 얼굴 새빨개지고 채팅도 못치는데 걘 막 좋아서 까르르거리고 져도 담판고담판고 이러더라
물론 한판 끝날 때마다 내가 미안하다고 못하겠다고 해서 맨날 설득하는 데 5분넘게걸림...
그전에도 몇명 같이 나랑 일겜하면서 맨날 나 못하는 거 봤으면서 솔랭같이하자고 하고 못한다고
무섭다고 저 진짜심각해요 이래도 괜찮다고 버스태워준다하고
게임목적은 이기려는 거 아냐? 아무리 즐겜이어도 너무 차이나게 지는 중이면 재미 없을 거 아냐
그런데 굳이 심하게 못하는 사람데리고 같이 솔랭하려 하는 마인드가 궁금해 이유가 뭔지... 난 못해서 잘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