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435

[오늘의 LOL] T1 Clozer의 세대교체 선언

조회수 158댓글 0추천 0

"Make LCK Great Again." 정치색과 무관하게, LCK의 최우선 목표는 다가오는 2020 롤드컵 제패다. LCK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등장한 미드라이너라고 해야할까? T1 Clozer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T1(13승 5패) 2-1 DragonX (15승 3패) T1 T1 Canna  1세트 제이스 5킬 2데스 7어시스트 2.5만 딜 T1 Clozer   3세트 아칼리 5킬 1데스 10어시스트 T1 Cuzz  3세트 볼리베어 6킬 1데스 9어시스트 DragonX DRX  Chovy 2세트 트위스티드페이트 1킬 0데스 11어시스트 DRX Deft 2세트 세나 8킬 3데스 8어시스트

T1이 난적 DRX를 꺾고 2대1 승리를 가져갔다. 1라운드에서 겪은 2대1 패배의 아픔을 돌려주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최근 8경기 7승 1패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1 T1의 새로운 신성 Clozer의 활약상은 아래 지면에서 상세히 다루도록 하자. 하필이면 오늘 Faker가 출장한 2경기에서는 T1이 세트 패배, Clozer가 출전한 1,3경기에서 T1이 승리해 미드 세대교체 바람이 더욱 거세게 느껴졌던 날이다.

2020 LCK 섬머 플레이오프 일정@2 26일(수) 17시 : T1(정규 시즌 4위) vs 아프리카 프릭스(정규시즌 5위) 28일(금) 17시 : 젠지(정규시즌 3위) vs TBD(앞경기 승자) 30일(일) 17시 : DRX(정규시즌 2위) vs TBD(앞경기 승자) 9월 5일 (토) 17시 : 담원(정규시즌 1위) vs TBD(앞경기 승자)

@1 8/20 담원전 0대2 패배. 최근 7경기에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DRX를 잡아낸 것은 분명 호재다. @2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LCK 섬머 플레이오프는 모두 온라인 매치(각 팀 숙소에서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근래 LCK 주요 루키 데뷔시즌 기록 (세트 기준) T1 Clozer (20섬머) : 12승 2패 승률 85.7%(!) KDA 5.0 DRX Keria (20 스프링) : 31승 15패 승률 67.4% KDA 4.8 킬관여율 73.1% DRX Pyosik (20 스프링) 31승 15패 승률 67.4% KDA 5.2 킬관여율 73.9% GRF Chovy (18 섬머) : 23승 10패 승률 69.7% KDA 9.1 킬관여율 68.8%

T1 Clozer는 패배를 모르는 미드 신인. 비록 Showmaker의 담원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여전히 LCK에서 가장 핫한 신인임에는 틀림 없다. 오늘은 선배 DRX Chovy를 상대로 손속에 자비가 없었다. 이긴 세트 모두 아칼리를 픽했으며, 1세트 6킬 1데스 6어시스트, 3세트 5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라인전, 한타 때의 정교한 스킬샷과 집중력,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 등 모든 면에서 DRX Chovy를 압도한 밤이었다.

"그래. 겁이 나겠지." T1 Clozer의 데뷔시즌 아칼리 기록 vs KT (7/31)  : 8킬 2데스 0어시스트 vs DRX (8/23) : 6킬 1데스 6어시스트 vs DRX (8/23) : 5킬 1데스 10어시스트 총합 : 3승 0패 KDA 8.75

반면 오랜 기간 LCK 미드 그 자체로 군림했던 T1 Faker는 7경기만에 출전, 갈리오를 픽했으나 Chovy의 트위스티드 페이트 운영을 말리지 못하며 패배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동안 폼을 끌어올렸을 것을 기대했으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초반 약한 라인전#¹과 한타 때의 엇갈리는 콜(Call) 플레이가 개선되지 않은 모습#²이 보였다. 전령 한타 대패 이후에는 '줄건 줘'가 이어지면서 DRX가 바다의 영혼, 바론 버프 및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 2세트를 승리했다.

@¹ 초반 10분 cs격차 15개. 트페 영겁의 지팡이 구매 완료. Chovy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무럭무럭 큰 반면, Faker의 갈리오는 선 헤르메스의 발걸음+포식자 룬을 사용했음에도 탑 및 봇 라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아이템과 룬 선택 의미 퇴색)

@² 15분 30초~16분 15초의 전령 한타. 강력한 CC기(카밀, 세트, 갈리오)로 적을 뭉치게 만든 후, 한방 화력(미스포츈)을 활용해 적을 쓸어 담았어야 했지만 Effort의 세트가 4명 사이로 진입해 바로 녹아버렸고, 궁극기를 사용한 Faker의 갈리오가 뒤이어 진입, 1인 도발에 그치며 한타에서 대패했다.

T1은 3세트에 Clozer를 재기용. Faker는 씁쓸한 패배를 당한 채 강판되었다. 최근 기세와 경기력을 보았을 때 Clozer 대신 Faker를 기용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상황. 무대 미경험으로 인한 긴장 변수가 없는 20년 서머 플레이오프 환경을 고려했을 때, 어쩌면 T1은 Faker 없이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를 소화할 수도 있다.

DRX Chovy는 서머 시즌 전승 카드인 아지르를 3세트에 꺼내들었으나 패배했다. (오늘 경기 전까지 9승 0패) 아지르가 나왔을 때 해설진의 주요 멘트처럼 "슈퍼 토스를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선수"였으며, 오늘도 몇차례 멋진 토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완벽하게 정글을 장악한 T1 Cuzz의 활약상으로 인해 벌어진 성장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사실 아지르의 주인공은 나였어! Chovy의 아지르 승률 : 9승 1패 90% KDA : 5.4 (오늘 경기 제외) 15분 cs격차 : 19.8개

LPL 서머 플레이오프 JDG (결승 진출) 3-1 LGD (4강 탈락) JDG JDG Zoom 1세트 오른 6킬 0데스 9어시스트 JDG kanavi 2세트 이블린 8킬 1데스 7어시스트 골드차이 3,414 JDG Lvmao 4세트 레오나 0킬 5데스 6어시스트

LGD LGD Kramer 3세트 이즈리얼 5킬 1데스 9어시스트 LGD Xiye 4세트 오리아나 4킬 2데스 8어시스트

20 LPL 서머 플레이오프 4강 제2경기. JDG가 LGD를 꺾는 데 성공했다. T1이 난적 DRX를 꺾고 2대1 승리, 결승전은 스프링 결승전과 동일한 TES vs JDG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TES 입장에서는 복수를, JDG는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중.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5경기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JDG가 TES를 3대2로 제압했었다.

JDG와 LGD간 경기에서 중점적으로 작용했던 픽은 킨드레드. 가장 핫한 라인은 탑이었다. 우선 킨드레드는 4경기 중 3경기에 나와, 사용한 팀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JDG 2번, LGD 1번) 또 2경기에서 퍼스트 블러드가 탑에서 나왔으며, Kanavi의 초반 동선이 모두 탑으로 향하는 등 지독할만큼 LGD의 탑 LangX를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4번은 개인주의 아니었어?" Kanavi의 지독한 탑 공격 1세트 : 2분 56초, 탑+정글 다이브로 Kanavi 퍼스트 블러드 획득 2세트 : 11분 40초, Kanavi 이블린이 LangX 오른 솔킬 3세트 : 9분 9초, Kanavi 리신이 다이브한 LangX 역관광 4세트 : 5분 57초, 탑+정글+서폿 다이브로 Zoom 퍼스트 블러드 획득

오른 그 자체를 선보였던 JDG 탑 라이너 Zoom을 주목하자. 1세트 6킬 0데스 9어시스트(!), 3세트 1킬 2데스 9어시스트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1세트에서는 상대 캐리형 탑라이너인 케일을 완벽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고비 때마다 사용한 궁극기와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특성(아이템 강화)을 활용해 게임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LCK의 탑라이너들이 '칼챔'(루시안, 제이스 등)을 들고 Zoom의 오른을 완벽하게 압박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생길 정도로, Zoom의 오른 플레이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또한 JDG Lvmao 역시 스프링 결승전 MVP에 걸맞는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상대방이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바드를 사용하면 레오나로 강렬한 응수를, 밴하지 않으면 직접 사용해 게임을 캐리해버리는 역량이 돋보였다. 특히 4세트, LGD의 미드라이너 Xiye의 오리아나가 격렬히 저항하는 것을 적절한 궁극기와 CC기로 완벽하게 제압, 게임을 JDG의 손으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1

@1 4세트 25분 40초. 날카롭게 파고든 레오나가 궁극기를 LGD Xiye에게 명중시켰다. 황급히 정화를 사용했지만 이미 Zoom의 오른이 바짝 붙어 데미지를 넣은 상태. 결국 Loken의 커튼콜에 의해 제압 당하고, 바론이 JDG에 넘어가면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2015 LCK 스프링 시즌 데뷔, 프로 6년차가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린 Peanut의 플레이오프 행보는 아쉽게도 4강에서 멈추었다. 2세트 올라프를 픽했으나 Kanavi의 이블린#1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주고, 게임 내내 휘둘리는 등 신구 정글러 싸움에서 완패한 모양새를 보였다. 다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 (Kanavi의 시그니처 픽인 킨드레드를 빼앗아서 사용하고, 실험적인 정글러 스카너를 사용하는 등)이 인상 깊었으며, 다가오는 선발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1 DRX가 같은 날(8/23) 진행된 T1과의 경기에서 정글 이블린을 사용했다. 결과는 비록 패배였으나, 끊임없이 싸움을 유발하는 픽의 위력을 선보였다. JDG는 DRX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이블린을 다루었으며, 결과도 압도적 승리(이블린 8/1/7)였다.


기록 참조 : qwer.gg, 인벤 리그오브레전드 e-sports 기록실, 네이버 스포츠

출처 : http://naver.me/xuMxqGh8 불에타 (fbs0412@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