쉔의 단편 진정한 중립의 내용은 이러하다.
요괴를 퇴치하러 요청을 받고 왔는데, 뒷북궁을 친 쉔이 왔더니 사람들이 요괴를 잔뜩 잡아놓은 상황.
그런데 사제가 견습 사제들을 대동하고 나타나는 바람에 쉔의 계산은 중단되었다. 견습 사제들 중 한 명은 아마 섬유와 은실로 만들어진 노끈을 잡고 있었는데, 그 끈의 맨 끝에 작은 정령 하나가 묶여 있었다. 보잘것없는 요괴 한 마리였다. 녀석은 목줄이 답답한 듯 버둥거리면서도, 자기 형제들이 학살당한 광경 앞에서 슬피 울부짖었다.
“이 녀석을 처치해 주시겠습니까?”
사제가 쉔에게 물었다. 저녁 식탁에서 수프 한 그릇을 권하듯 태평스러운 태도로.
알겠지만 쉔은 균형성애자다. 이 다음에 쉔이 하는 행동이 ㄹㅇ 가관인데
“유감입니다, 사제님.”
쉔은 기의 검을 검집에 집어넣고, 대신 강철 군도를 꺼내들었다. 원래 오늘 쓰려고 했던 무기는 이쪽이 아니었다.
그렇다 이 미친놈은 균형을 위해 사람도 죽이려는 것이다 이러니까 아칼리가 탈주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