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판테온이라는 챔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단점을 간단히 적어보면
플레이 스타일: 초반에 매우 강력하다는 이점을 살려 라인 주도권을 잡은 후, 6렙 이전엔 정글 옆에 붙어주며 합류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져가고, 6렙부터 게임 중반까진 궁로밍을 통해 다른 라인에 개입해서 스노우볼을 굴림 후반 한타 페이즈에서는 딜러진에 궁을 써 진형붕괴 + 딜로스 유발, W로 아군이 상대 딜러진을 물기 쉽게 해줌과 동시에 본인이 맞을 딜은 E로 씹는게 가장 이상적인 플레이임
장점: 강력한 초반 라인전 확정CC를 통한 갱호응 개사기 E스킬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궁극기 초중반 빠른 라인 클리어 (요우무가 빠르게 뜨면 강화Q 한방에 원거리가 죽음) 선픽 가능 (일부 챔 제외 반반 가져갈 수 있음)
단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통기한 (딱 20분, 잘커야 25분까지 연장) 중후반 딜링이 강화Q에 몰빵되어있는 이상한 딜구조 약한 맞다이 (2코어기준 브루저중 얘를 맞다이로 지는 챔은 없을 뿐더러, 일부 챔은 1코어 이상 극단적으로 템차이가 벌어져도 짐) 무슨 템을 가도 결국 딜, 탱 아무것도 안됨
여기서 가장 뼈아프게 다가오는 게 유통기한임
팀원들이 잘 따라와주면 이만한 챔이 없는건 사실인데
우리가 게임하는 곳은 온갖 정신병자들이 다 모여있는 심해 구간임
얘가 아무리 게임을 빡세게 굴려봤자 결국 아군이 던지는 그림이 한두번은 나오고, 그럴때마다 게임 시간이 길어지고 유통기한은 다가옴
Q. 상대도 던지잖아 A. 상대도 던지긴 하는데 서로서로 던지는거 받아먹다보면 30분 훌쩍 넘어감
이 챔은 캐리형 챔프가 아님, 초반에 본인이 탈 버스를 만들어서 20분 이후에 그 버스에 탑승하는 챔프지 근데 그 버스기사가 병신이면 얘는 급격하게 무력해짐 맞다이도 약해서 혼자 뭘 해볼수도 없음 그래서 듀오로는 좋다고 생각함, 버스기사가 어느정도 보장은 되니까 혼자 돌리는 용도로는 진짜 별로임
이게 내 솔랭 판테온 성적이고, (90% 미드통계)
이건 최근 연습해서 쓰기 시작한 탑미드 레넥톤 성적임 (섞여있는데 미드통계가 더 많음)
둘다 초반 라인전 쌔고, 딜교 졸렬하고, 타게팅 CC기 가지고 있고, 라클 빠른편임
레넥톤 판수가 적긴 하지만, 승률에서 판테온의 한계를 알 수 있음
레넥톤도 후반가면 힘빠지는 픽이긴 하지만, 판테온마냥 쳐맞는 챔도 아니고, 1ㄷ1은 오히려 수준급인 챔피언임
무엇보다 판테온과 비교되는 점은 나중에도 혼자서 주도적으로 뭔갈 할 수 있음
판테온은 중반 넘어가면 그냥 스턴싸개, 국밥방패임
아브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성장임, 그래야 아군이 망해도 내가 뭐라도 해볼 수 있기 때문 근데 얘는 본인 성장 챙기면 망함 왜냐? 본인 성장 챙기다가 팀원이 망하면 얘까지 유통기한와서 게임 ㅈ망하거든 그래서 판테온하는 사람들이 cs 다 버려가면서 로밍다니고 어떻게든 게임 템포 빠르게 끌어오려고 하는거임 근데 아브실 유저들이 판테온 유저들이 원하는 빠른 게임 템포를 따라올 수 있느냐? 절대 아닐 뿐더러, 애초에 그 구간 판테온 유저들이 게임 템포 개념이 있을리가 없음
괜히 P.S 심해 티어리스트 3티어에 있는게 아님 그러니까 ㅈ같은 팀운가챠겜에서 판테온 하지 말고 좀 어렵더라도 이렐같은 캐리챔 연습해서 티어 올리길 바람 굳이 하고싶다면 미드 입문용으로 쓰다가 버리고, 나중에 티어 올라가서 다시 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