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1월 부터 바로 달렸었는데 티어가 오르기는 커녕 오히려 실버까지 강등되면서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구나 한계를 느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더더욱 기쁘네요.
4월 말에서 5월 초 쯤에는 실버로 강등됐다가 실버1에서도 실버2로 떨어질 위기까지 가면서 이제는 진짜 플래가 문제가 아니라 골드도 못가는 시기가 온건가 충격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럭스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럭스를 하는게 문제인건가 싶어서 룰루, 나미, 레오나, 갈리오, 피들스틱, 질리언, 바드, 마오카이 등등 이것저것 해보기도 했네요
그러면서 다시 골드로 올라가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떡상하게 된 터닝포인트는 다른 것도 아니고 럭스를 할 때 수호자 룬을 든 것이었습니다. 닉네임 마인큐버님이 예전부터 수호자를 들어보라고 추천해주셨는데, 써봐도 영 저하고는 맞지 않고 지더군요. 그러다가 6월쯤 수호자가 패치가 됐었는데, 그 때부터는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수호자에 이것도 써보고 저런 것도 해보고 열심히 하다보니 저하고 잘 맞는 룬특성과 템트리를 찾았네요. 그래서 그 흐름을 타서 티어가 계속 오르더니 플래를 찍은지 1주일만에 다이아까지 찍게 되었습니다. 감동이네요. 그래서 이 기쁨을 옵지에 한 번 남겨봅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수호자 럭스를 다른 서포터 유저분들께서도 한 번 써보시라는 것은 아니고 이미 럭스를 하시는 유저분들께서 혹시 유성을 쓰고 계시다면 저처럼 한 번 수호자도 써보시라고 간단한 공략과 함께 추천을 해봅니다
여진이 패치가 되면서 확실히 럭스하고의 시너지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수호자는 시너지가 정말 좋네요. 수호자가 발동되면서 생기는 보호막 덕분에 탱킹력이 늘어나는 것도 있지만 보호막 강타가 발동되서 평타 딜이 증가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군이 물리면 수호자가 발동되면서 아군을 1차적으로 지켜주는 역할도 해줘서 좋네요
수호자를 쓰면 딜이 안 나와서 답답하시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글쎄요. 저는 유성이나 수확을 들었을 때보다 더 오래 버티면서 딜하고, 또 보호막 강타로 인한 평타 딜도 어느정도 있어서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성이나 콩콩이를 들 때 보다 마나가 딸리는 것은 답답한데, 그래서 저는 침착을 드네요. 통계로 봐도 침착의 승률이 좋습니다. 그리고 체력차 극복을 대부분의 상황에서 들어주고 있네요. 수호자를 가도 딜은 충분히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 판테온과 세트, 노틸이 자꾸 저와 애쉬만 봐서 10데스씩이나 했지만 준수한 딜량과 높은 쉴드량으로 1인분을 했습니다. 이 판은 유성이었으면 20데스를 했을 정도로 누누는 물론이고 판테온과 세트가 로밍을 많이 왔네요. 한타 때도 저와 애쉬만 봤고요ㅠㅠ 그래도 수호자를 든 덕분에 멘탈을 꾹 잡고 1인분에 성공했습니다
칼리스타랑 럭스도 상당히 잘맞습니다. 럭스의 슬로우와 속박에 호응이 정말 잘되고, 물리면 궁으로 살려줘서 럭스의 부족한 생존기를 매꿔줄 수 있네요. 호흡이 잘맞는 칼리와 바텀을 서면 같이 높은 딜량을 뽐내며 캐리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수호자를 들어도 매판마다 준수한 딜량을 뽐내고 있네요. 물론 순간 딜은 당연히 유성과 수확이 더 높겠지만 그걸 굳이 서포터가 내줘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더 높은 생존력과 꾸준한 딜과 유틸성이 좋죠
다음으로 스펠 추천입니다. 보통 보호막 강타와의 시너지와 안정감 때문에 방어막을 더 많이 들어주지만 상황에 따라서 좀 더 공격적으로 해야겠다 싶은 소나, 잔나, 유미, 소라카 등을 상대할 때에는 점화를 들어줍니다
회복도 당연히 좋습니다. 원딜이 정화나 텔을 들 때 당연히 들어줘야죠 ㅎㅎ
스킬은 인베를 가거나 방어할 때를 위해서 Q를 1렙에 찍고 2렙 싸움에는 W가 좋기 때문에 W를 두 번 째로 찍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항상 Q를 2~3번 먼저 찍어주고 W를 선마를 하는데, 이는 초반에 Q의 쿨을 조금이라도 줄요주는 것이 더 안정적인 느낌이고 승률도 그게 더 잘나와서 그렇게 하고 있네요. 물론 Q를 선마하는 것은 매우
그러니깐 QWE간의 찍는 순서는 보통 아래와 같게 됩니다. 이렇게 간 판도 있네요 그러니깐 Q는 2번 정도는 먼저 찍어주되 W를 선마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E는 가장 늦게 찍는 것이 효율적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템트리 추천입니다.
이건 뭐 굳이 해드릴 필요 없이 확실히 옵지 통계에 잡힌 성배 향로 슈렐 템트리가 좋네요. 하지만 자기는 좀 더 즐기면서 게임을 하고 싶다시면 성배와 향로를 올리시고 대천사의 지팡이를 올리시길 추천드립니다. 농담이 아니라 팀에 딜이 조금 부족하거나 상대가 후반을 노리고 드러눕고 버틴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네요. 특히 침착을 가는 저로서는 후반에 서포터 주제에 왕귀를 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대천사의포옹은 후반에 굳히기 아이템으로 가네요. 물론 대부분의 게임은 그 전에 끝납니다
아 마지막으로 하나 더 럭스와 잘맞은 원딜을 추천해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애쉬, 케이틀린, 진, 세나, 칼리스타, 징크스 순으로 잘맞습니다
애쉬의 슬로우와 궁극기와의 연계가 너무나 좋고 케이틀린과 진, 세나는 각각 덫과 속박 호응이 너무나 뛰어납니다. 칼리스타는 위에서 언급해드렸고, 징크스하고는 이상하게 후반 역전승이 잘 나오네요.
그리고 반대로 럭스와 안 맞는다고 느꼈던 원딜은 이즈리얼, 카이사, 아펠리오스, 코그모, 트위치, 트리스타나 입니다. 이들은 챔피언 특성상 럭스의 장점을 살려 주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서포터를 픽하는 것이 낫네요.
두서 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다시는 플레도 못찍을 것 같더니 다이아까지 다시 찍게 되서 너무 기쁘네요. 수호자 룬을 추천해주신 마인큐버님에게 고맙고 제 다이아 승격의 2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챔인 마오카이를 해보라고 추천해준 클럽원에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