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인천사는 이상하리만큼 평범한 고1임 남성만 군대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촌누나 보고 글적음 우선 남성 징병제가 왜 공평하지 않은지 설명함. 간단하게 말해서, '남성만' 국방의 의무를 지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고, 특정 계층에게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임. 이거랑은 상황이 다르지만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보자. 아파르트헤이트는 사람을 피부색에 따라 등급으로 나눠 거주지, 직업등을 제한하는 ㅂㅅ같은 법임. 이게 왜 병신같냐면, 누가 봐도 적인 이유 없이 단지 백인들이 불쾌해서 만든 법이고, 특정 계층에게만 손해를 보도록 구조된 법이기 때문임. 다시 말하지만, 물론 한국 징병제랑 이거랑은 정말 차원이 다른 문제긴 하다. 하지만 '특정 계층'에만 적 용되고 '합리적인'이유 없이 적용된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임.
더해서 사촌누나가 '넌 군대가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니냐. 여자도 군대가면 니가 좋아질거같냐'라고 했는데, 맞음. 군대가기 ㅈㄴ싫음. 군대 갈 생각만해도 ㅈㄴ 무서움. 근데 여성도 군대를 간다고 하면 난 괜찮을 것같음. 국방의 의무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평등한 권리니까. 납세의 의무를 예로 들어보자. 세금을 순수하게 내고 싶어서 내는 사람이 있음? 의무니까 좋든싫든 내는거지. 근데 세금 안낼거라고 ㅈㄹ하는 사람이 있음? 거의 없지. 왜냐하면 세금은 대체로 합리적인 방식으로 걷히고, 모든 사람에게 부과되는 의무니까. 생각을 해보자. 모종의 이유로 국가에서 세금을 적게 걷는다고 함. 그런데 특별한 이유 없이 남자만 면세특권을 누리고 여자는 세금 냄. 그럼 어떤 기분이 들거같냐? ㅈㄴ 드럽겠지 ㅋㅋ ㅈㄴ 불공평하겠지 ㅈㄴ 빡치겠지 근데 그렇다고 여자만 세금내는거에 대해서 말꺼내면 자기 의무를 부정하는 찌질이라고 소문남 ㅋㅋㅋㅋ 이게 대한민국 징병제의 현실임. 간혹 군대가서 사회를 배워오는 거라고 말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런말 하는 사람들보면 대부분이 여자임. 우리 아버지, 통합사회 선생님, 여러 친척 어르신들 말씀에 따르면, 군대가서 배워오는 거라곤 목소리 쥐어짜기랑 술 담배 똥군기라하심. 실제로도 우리아버지 군대에서 배우신 담배때문에 힘들어하시고 군대가서 사회배울바엔 차라리 중소기업 들어가서 돈벌면서 실전으로 배우는게 백배낫지 ㅋㅋㅋㅋ
진짜 군대관련 얘기 하는거 질색인데 오늘 있던일때문에 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글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