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듀오 하다가 우리 팀 정글에게 무안했던 썰.txt

최근 탑신병자 친구가 아펠리오스에 맛이 들렸다. 나는 롤에서는 서포터를 주 라인으로 잡던 사람이었고, 듀오를 일반에서 해 주기로 했다. 나의 히오스 지원가 짬이 제 힘을 발휘했는지, 우리 듀오의 KDA는 정말 좋았고, 승률도 나름 준수해서 기분이 좋았었다... 그러다 어느 판, 콜 사인의 엇갈림으로 라인전이 발려 버렸다... 팀원에게 대차게 욕을 먹... 지는 않았다 팀이 착하더라 생존핑만 찍고 말음 그리고 다음 판, 인베에 당해 라인전이 완전히 말려 게임이 지고 있었다. 우리 트런들 정글러는 그럼에도 욕 한 마디 안 하고 열심히 해 주더라. 그럼에도 계속 지자 정글이 입을 열었다.

"너네 둘이 헤어져"

내 인생에서 가장 깜찍한 욕이었다... ㄹㅇ 환생한 예수인가 짜증을 안 부리더라 ㅋㅋㅋㅋ 트런들 정글 했던 친구가 이 글을 만약 보고 있는 옵붕이라면 미안하다... 바드 안 할게...

후에 MMR을 체크해 보니 최근 성적이 좋아서 평균 MMR이 급격히 올랐고, 내 친구는 원딜 처음 해 보는 유저였기에 급격히 높아진 게임 수준에 적응을 못 한 듯했다.

그래봤자 얼마나 높아졌다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