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왜 그렇게 호구같이 굴었나 싶은 썰임 ㅇㅇ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에 난 전학을 감. 새 학교 새 학기. 가방은 뭐 돈도 없고 하니 전에 쓰던걸 쓰고, 난 덩치가 꽤 큰 편이었음 (근데 씹쫄보라 좀만 건드려도 눈물흘렸음 그떄는). 새 학교가 있는 지역은 되게 수도권이었단말야 ㅇㅇ 내가 전ㄴ에 다니던 학교는 약간 외딴곳에있는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였음 ㅇㅇ 난 그래서 수도권 애들의 성격하고 분위기를 모른 채로 학교에 입성. 자기소개 하는데 서울애들만나는건 첨이니까 뭔가 떨리는겅미 그래서 조금 말 더듬으면서 '아 안녕난 윤떙땡이야'하는데 그러니까 갑자기 분위기 존나 싸해지는거임 ? 뭐지? 이카면서 걍 배정된 자리 앉았는데. 여기가 남녀공학이 아니라 걍 남중이었음. 자리 앉았는데 하필이면 짝꿍이 좀 양아치였음; ㅅㅂ 그래서 매 수업시간마다 애들이 막 자리 바꿔달라카니까 내가 쫌 짜증나기시작하는거 그래서 짜증내ㅔ는 말투로 '자리 안바꿔줄꺼니가 너가 딴데 가;'하니까 애가 갑자기 빡돌아서 씨발씨발거리는겨 난 이런 경험이 첨이라 어리버리까면서 '왜 갑자기 그래?'이카니까 애가 담날부터 나한테 천원씩 던지는거. ?뭐지?싶었지 그때 ㄴ나는 빵셔틀이 내랑은 거리가 먼줄 알고있었거든 그래서 이걸 왜 주지? 이카면서 그런식으로 눈치보니까 애가 뒤통수 존나쎄개 쌔리더니 "아 ㅆ발 빵사오라고 ㅂ신련아;"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ㅁ몌?" 하면서 어버버거리니까 이새끼가 호구잡았따 이표정으로 뒷통수를 한번 더 쎄게 갈김 반 분위기 존나 싸해지고 일진애들은 근처 두루두루 모여서 책상 하나두고 온갖 시선을 다 받는 느낌이었음 씨발씨발. 그상황이 되니까 그소리밖에 안나오대 씨발. ㅈ댔다 싶어서 "아. 알겠어, 걍 빵 사올게 돈 더 줘" 카니까 양아치들이 와가지고 "돈은 너가 챙겨야지 띨빡아 " 이러는거 그래서 걍 하루 사왔는데 그 담날부터 지옥이 시작됨.
-다음편에 계속(반응좋으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