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필요 없을때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가끔 눈엣가시로 걸렸는지 툭 건들고 가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얼마 못가 죽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필요해지면 얼른 달려와 속알맹이만 먹고 간다. 기껏 나온 속알맹이는 다 쳐먹지도 않고 더럽게 남기고 간다...
그래도 나에겐 친구가 있다 항상 옆에서 돌봐주고 사람이 남긴 찌꺼기는 처리해준다 그런 내게 잔혹한 시련은 하루에도 몇번씩 내 친구가 죽는것을 목격한다
나는 꿀열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