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벌레들은 혐오스럽기 때문에 내가 순화해서 직접 그림판으로 그려왔으니 안심해도됨
-소형-
1. 나방파리
화장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애들임
흔히 말하는 공격력 0 방어력 0
이라 말하는 0렙 벌레인데 출몰하는 장소도 화장실이니 절대 깨끗하다 볼 수 없음
그리고 0렙이란 소문과 다르게 잡으려 할 때 반사신경이 엄청 나쁘진 않음
2. 초파리

가끔 눈알이 시뻘건 애들도 볼 수 있음
작기 때문에 그닥 혐오감은 없으나 그만큼 방충망도 쉽게 통과해서 매우 성가시다고 할 수 있음
음식물 쓰레기를 미친듯이 사랑하는 애들이다 음식물 버릴 때 참치캔 같은거 잘 씻어서 처리하자..
3. 권연벌레
?? 뭐가 이렇게 생겼음?
진짜 이렇게 생겼음 크기가 엄청나게 작아서 멀리서 보면 진짜 저리생김 팥같이 생김
이게 확대한 사진인데

(나만 얘 귀엽다고 생각함??)
무슨 초소형 사슴벌레 보는느낌도 남 하지만 외형과는 다르게 해충이라는 점..
곡식 주변서 발생하고 번식력도 어마무시함
근데 문제는 얘 자체는 뭐 먹을 거에 피해주는 거 그정도인데 부가적인 피해가 있음
권연벌레를 숙주로 삼는 권연침벌이라는 개미비슷하게 생긴넘이 있는데 이 놈은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물기도 하니 반드시 없애주는 게 좋음 (쥰니 따갑다 진짜)
4. 쌀바구미
우리의 주식인 쌀에서 발생하는 아주 못된 넘들이다
그래서 쌀벌레라 보통 부른다
주둥아리가 삼지창 처럼 생긴 게 특징인데
쌀에다가 구멍 뚫어서 알을 쳐낳으니 악질이라 할 수 있다 일각에선 벌레 단백질도 먹으니 좋은 거 아니냐 하는데
너나 많이 드세요
-중형-
1. 화랑곡나방
쌀벌레2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방이다
우리집 같은 경우엔 유독 거실에서 많이보인다.. 번식력이 얼마나 개쩌는지 잡아도 잡아도 쳐나온다
그리고 나방답게 아주 호흡기에 짜증나는 가루를 뿌리기도 한다
하지만 반사신경이 매우매우 나쁜 편이라 모기처럼 아주 신중하게 접근해서 각도와 파워를 계산하고 잡을 필요가 없다
그러니 보이는 족족 잡아주도록하자 잡아도 사라질 기세를 안보이는데 안잡으면 얼마나 더 날뛰겠는가..
2. 파리
뭐 다들 알만한 해충으로
그냥 쥰니게 드럽다
근데 검은 파리는 약과임
이런식으로 껍질이 뭔가 청동검색?으로 보이는..
이 똥파리들이 진짜 악질임
진짜 오지게 안죽는다 회피능력이 가히 천상계급이라 페이커도 울고갈 정도다 에프킬라로 저격하고 파리채 오지게 휘둘러야 잡을 수 있다 겨우겨우 잡은 뒤 나는 파리채가 왜 모기채가 아니라 파리채인지 깨달음
모기는 이놈들에 비하면 잡는 난이도가 그냥 EZ한 수준이다
심지어 죽고나서 구더기까지 뿜어내기도하니 여간 악질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건 파리들은 크기가 제법있어서 방충망에는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3. 좆기

그리면서도 혐오감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악질 중 씹악질 해충이다
파리는 더러워도 대부분 파리들은 사람을 물지 않지만 얘는 암컷 새끼들이 우리들을 문다
그럼 수컷은 살려줘요?
미쳤냐? 다 죽여 그냥
특유의 왜애앵~ 사운드는 엄청난 불쾌함을 선사하며 꿀잠자고 있던 사람들 홧병나게 만든다
아주 그냥 알람벨이 따로 없다
근데 왜 새벽 2~3시 때 깨우냐 이새끼야? 무시하고 자려고 해도 뒷감당이 힘들기 때문에 나는 반드시 이놈을 죽이고 잔다
물리면 모기약도 발라보고 손톱으로 X자 찍어보기도 하고 긁지말라고는 하는데 도저히 못참겠고..
아주 그냥 사람 빡치게 하는데 최고봉이다
심지어 질병을 이놈들이 퍼뜨리기도 하니 혐오감이 안생길수가 없다
잡는 난이도가 똥파리에 비하면 쉽지만 아주 신중을 기해서 잡아야한다
왜냐하면 한 번 놓치면 그만한 빡침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원샷 원킬을 해야한다
잡고나면 가끔 피를 뿜어내기도 하는데.. 그 때 였을까요
내 다리가 가렵기 시작한게
준대형
노린재
안넣으려고 했지만 번외로 넣었음
얘는 집보단 학교나 군대서 자주 보이던 넘들이다 잡았을 때 냄새가 핵폭탄 급이라 가급적 그냥 쫓아내는 게 베스트이긴 하다..
이제 그림이라도 혐오스러울 수 있는
대형
1. 그리마

실제론 이거보다도 다리가 더 많음 특히 크기가 큰 애들보면 진짜 저걸 어찌 잡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돈벌레라고도 불리는 애들이며 뜨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해서 난방 잘 되는 부잣집에 많다는데
특히 밤,새벽에 모습을 많이 드러낸다 가끔 새벽에 화장실 가려다 이 놈 발견하면 정신이 확 깬다
가만히 있는 것도 징그러운데 빠르기는 또 겁나게 빨라서 혐오 그 자체이다
잡는 난이도가 엄청 어렵진 않지만 외형이 외형인 만큼 잡는 것을 시도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놓치기라도 하면 그 혐오스러운 달리기를 봐야한다... ㅠㅠ
일각에선 이놈이 바퀴벌레 알먹고 해충 먹어준다고 익충이라는데 나는 이놈이 바퀴벌레급으로 징그럽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그냥 나는 해충이라 할란다 (애초에 익충이라는 개념자체도 불분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낮은 확률이지만 사람을 물기도한다 아기를 키우는 가정 집은 얘네가 보이는 즉시 죽이는 것을 추천..
또한 드러운 데서 서식하니 벌레 자체도 드럽다!
여담으로 배로 호흡해서 바닥에 물 뿌리면 죽는다는데 직접 테스트 해본 결과 물뿌린 바닥을 지나간다고 그리마가 죽지는 않더라..
샴푸물을 만나니 그때서야 죽음
2. 바퀴벌레

이놈을 맞이하면 그냥 세스X를 부르고 싶어질 것이다..
특히 배를 보면 진짜 혐오그자체다...
돌아다닐때 내는 특유의 사사삭? 소리... 날개짓 소리가 그냥 재앙 그 자체다
특히 공부하려고 자취방에 사는 사람들이 이 벌레를 마주하면 불안감에 공부를 할 수가 없을거다..
벽에 붙어있는것도 불안한데 갑자기 날개짓이라도 하면... 어휴
다들 알다시피 생명력도 최강이라 균을 달고도 멀쩡하게 돌아다니니 끔찍한 존재다
그러니 청소 잘하자 ㅠㅠㅠㅠ
3. 곱등이
최대한 순화해서 그려보았다..
곱등이는 출몰하는 가정이 매우매우 드물것이다 그렇지만 우리집에서 한 번 출몰해서 그냥 넣어보았다.
곱등이의 혐오감이 느껴지는 포인트는 바로 저 뒷다리다 무슨 스탯을 뒷다리 코어에만 투자했나
그렇다보니 점프력이 진짜 상상을 초월한다 곤충에 혐오감을 못느끼는 우리 아빠가 요놈을 잡으려 했는데 아주 폴짝폴짝 잘 도망가더라...
결국 긴 사투 끝에 아빠가 곱등이 뒷다리를 잡는데 성공했었다 (도대체 그걸 어케잡는..)
가까이서보니 얼굴은 뒷다리에 비해 그리 혐오스럽진 않더라..
참고로 학교서 새끼 곱등이를 본적이 있었는데 새끼 곱등이는 진짜 그냥 성체 곱등이 축소한 모습임... 크기가 거의 나방파리급이였던 거 같은데... 아무튼 신기했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누락된 벌레들에겐 내가 사과할게
하지만 여기있는 벌레들보다
가장 해로운 벌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