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추억팔이 겸 마인크래프트를 해봤다. 부싯돌을 편하게 얻는 방법을 찾아보던 중 잼민이가 쓴 듯한 글을 발견했다. 따라하기도 힘든 잼민이체의 특징을 알아보자.
1. 대단한걸 알아낸것마냥 논리적으로 말하려한다.
위의 글은 '자갈 캐고 설치하고 캐고 설치하고 반복하셈'으로 끝날 수 있는 글이다. 그걸 '부시져? 나올겁니다? 그쳐? 자 이제 진짜 공략입니다' 같은 말을 사용해 대단한 사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 마냥 말한다.
2. 지나친 TMI
'전 이걸로 부싯돌 천국(근데 깃털 부족 ㅡㅅㅡ)' 1절. 전 이걸로 부싯돌 천국 ->궁금하지 않다. 2절. (근데 깃털 부족)->궁금하지 않다고. 3절. ㅡㅅㅡ->이모티콘 죽여버리고 싶다. 우리팀 야스오가 딸피 잡으려고 1절 2절도 모자라 뇌절까지 하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동일인일수도 있겠다.
3. 댓글조차 완 ㅡ 벽
1)포켓에디터는 치트다. 부싯돌 얻는 방법을 써놨더니 '치트 써서 얻으면 됨' 이런 댓글들... 99% 잼민이다.
2)이제알았았음???전알고있는데ㅋ
알고 있으면 그냥 지나가면 될것이지 평소에 아는 척을 못해서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건지 굳이 댓글을 싸지르고 간다. 마지막에 'ㅋ'는 교양.
3)세계관최강자들의 싸움
저런 댓글을 보면 잼민이가 아닐 경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잼민이는 '저도한참전에알고있는거거든요ㅡㅡ기분나쁘네요말투가' 에서 알 수 있듯 누가 자기보다 낫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늘은 글 하나에 담겨있는 잼민이체의 특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