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랭겜 처음돌린 30레벨 롤린이)
롤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너무 재밌어서 하루에 10시간 할정도로 오지게함 옵지 인기글도 자주 보고 롤 유튜브도 많이 보면서 감도 익히고 강의도 보고 하니까 랭크라는 주제에서 나만 동떨어지는 느낌 들고 랭겜을 빨리 해야지 진짜 롤을 하는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30레벨 찍자마자 싼 챔피언 다 사고 해서 오늘 완전 기대하고 랭크를 돌림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처음 랭크를 돌리니까 아이언 브론즈랑 같이 게임을 할 줄 알았지 골드 실버들이랑 잡히더라? 처음 경기는 욕을 좀(많이) 먹긴 했지만 내 성격이 롤 완전 처음했을때 생전 한번 안듣던 욕 엄청 들었는데 그때도 걍 무시하고 게임 했었던 멘탈이라 그냥 고만고만한 욕한번 먹었네 이러고 깔끔하게 패배함.
이 글에서 다루고자하는게 두번째 판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골드들이랑 큐잡혔고 퍼블 먹혀서 걍 초반부터 애미애비 뒤졌니, 패작이니, 사람이니, 없는게 낫다, 게임 하기 싫다, 쟤 여자냐 등 그 초반 10분동안 인생에서 들을 모든 욕들을 다들음. 그래도 이때까지만해도 괜찮았고 존대로 제가 처음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채팅도 쳤음. 와 패드립 하는 사람이 진짜 있구나, 와 저말은 좀 심한데, 걍 신고먹여야겠다 이랬지.
근데 한 몇분 지나니까 갑자기 눈물 나더라. 왜 내가 이거해서 욕을 그렇게 들어야되지? 내가 뭘 잘못했는데? 처음하는 사람이랑 골드랑 잡는 게임이 이상한건데? 나 일겜할때는 mvp, 에이스도 자주 먹고 캐리도 자주하는 실력이었는데? 온갖 억울함이 터져나오면서 계속 울음. (근데 울다가 잠깐 5초? 휴지 가지러 갔는데 그때 또 죽음)
현재상태로 지금 개억울하고 롤 탈퇴할지말지 생각중임. 아무한테도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옵지에라도 털어놓는다 내 실력이 걔네들에 비해 에바긴 했지만 패드립 진짜 너무 심하게 들어서 멘탈 다깨짐 옵붕이들아 조언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