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썰이지만 풀어볼게... 솔직히 첫사랑인 이유? 딴거 필요없이 진짜 예뻣어. 진짜 초딩이 그렇게 예쁠수 있다는걸 처음알았어.
전체적인 얼굴상은 서구형인데 눈은 고전적인 동양 미인형이라서 묘하게 고양이같은 느낌을 내다가도 웃으면 그 큰눈이 완전 반달같이 휘어져서 분위기 자체가 완전 달라지는데 그 눈웃음에 반했단말야.
그때 여자애들이 남자애들 원하는애 골라서 노예시키는 대신 잘대해주고 문방구 간식도 사주는 이상한 놀이가있었는데, 그때 내가 걔 노예하기도했고 내가 지우개똥 뭉치는 놀이 자주했는데 자기가 직접 지우개똥 만들어서 나한테 건내주기도 하는등, 다른 동년배 여자애들하고 다르게 엄청 조신하다 해야하나? 친절하다 해야하나? 암튼 외모에 성격까지 좋아서 더 좋았던거같다. 아직도 걔가 눈웃음 짓는게 기억날정도인데.
집안사정으로 걔한테 인사도 못하고 타지역으로 전학가버리는 바람에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조차 모른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