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연패를 해버린 베이가는 나지막히 말했다.'하 팀운 ㅈ망겜... 이판만 이기고 자야겠다.' 비록 한판을 지면 실버로 강등당할 위기였지만, 점수를 조금이라도 복구하겠다는 그의 마음은 도박을 시작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베이가를 선픽해버린 탓일까,상대 브랜드의 거센 견제에 베이가는 힘겹게 라인전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아오 스택만 좀 쌓자 스택만' 5연패를 해서 멘탈이 너덜너덜해진 베이가를 신이 불쌍히 여겼던 모양인지,베이가를 신나게 견제하던 브랜드는 라인을 밀게됐고, 이는 아군 정글러,사일러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말았다. 1뎃,2뎃,3뎃,4뎃. 베이가의 e가 갱호응에 좋은스킬 이였기에 갱을 올때마다 브랜드의 뎃은 늘어만갔다. 정글이 미드를 항상 봐줬기때문에 베이가는 스택을 쌓으며 기분좋은 라인전을 해나가고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간접버프까지 먹었던 다리우스에게 5티어 리븐은 그저 순한양에 불과했고 실수를 해버린 리븐은 1킬을 내주고 말았다.그결과 다리우스는 리븐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기 시작했고 죽을때마다 짜증을 내던 리븐은 급기야 게임을 나가버렸다. 비록 정글과 미드와 바텀이 잘컸긴 했지만 5대4는 너무나도 힘든싸움 이였다.5킬을 먹은 다리우스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명이 가야했는데, 그러면 미드와 바텀에서 타워가 깨지던 것이였다.초반에 용을 먹었다곤 하나 계속 운영에 휩쓸리던 베이가팀은 어느새 용을 3개나줘버리고 말았다.남은 것이라고는 바론과 쌍둥이 억제기,미드 2차 바텀 억제기타워뿐이였다.다행히 상대는 골드,스노우볼을 적절히 굴리지 못하였다.다리우스는 백도어만 고집했고,잘큰 사일과 베이가와 파이크는 계속 미드쪽에서 혼자 어슬렁거리던 상대팀들을 죽이고 다니며 그나마 손해를 복구했다.그러나 매우 불리한 상황에 팀원들은 서렌창을 띄우기 시작했다.하지만 이판까지 지면 강등이 되버려 잠도 편히 못잘위기에 처한 베이가는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열심히 게임에 임했고,그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았던 것인지 리븐이 다시 접속했다.'아 ㅈㅅㅈㅅ 컴이 꺼짐;;' 늦게라도 다시 접속한 리븐을 보며 베이가는 그를 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리븐이 늦게접속하긴 했어도 인원수가 다시 5대5로 맞춰졌고 상대팀에게 무시받던 리븐은 탑쪽으로 쏟아져 나오는 슈퍼미니언들을 해치우며 급기야 탑 1차를 밀게된다. 게임은 30분대로 접어들었다.한명이라도 죽는다면 손해가매우 커지는 후반이 된것이다.어느정도 레벨을 복구한 리븐과 사일러스는 탑에 얼쩡거리던 녹턴을 자르고 그를 도와주려온 다리우스를 스택을 잘쌓은 베이가와 뚜벅이 킬러 애쉬가 온갖 스펠과 스킬을 퍼부어 결국 제압해버렸다.드디어 다리우스에게 첫죽음을 안겨준것이다.뒤이어 늦게 합류한 상대팀을 모두 죽이며 한타를 이기게된 베이가팀은 적이 부활하기전에 바론과 용을 챙기며 엄청난 이득을 보게됐다. 이 기세를 몰아 뒤늦게나마 용이라도 챙기려던 녹턴을 다시 자르며 미드로 진격하게됐고 미드 2차를 지키려던 베인과 브랜드와 소라카까지 뒤를 돌아온 베이가에게 쌈싸먹히며 결국 모두 발악도 해보지 못한채 죽고말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다리우스는 봇을 밀다말고 허겁지겁 귀한을 했지만 애쉬와 베이가앞에선 처참히 죽어버릴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다리우스를 잡는데 애쉬가 죽어버렸고 시간을 많이 소비해버린탓에 녹턴과 베인과 소라카와 브랜드가 부활해버렸고 많은 싸움을하며 피가 닳아버린 베이가와 사일러스는 넥서스를 실피로 만들어버리고는 전사해버렸다. 설마 역전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우리팀에는 파이크가 있었고 마지막 두대를 때리자 넥서스가 파괴됐다.승리.베이가는 마침내 게임을 이겨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