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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너무 감동적인 일이 있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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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두 달 전부터 화교 가족이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주말 홀서빙을 하고있어.

그러다보니 기억에 남는 아저씨 손님이 있는데, 다른건 접어두고 개인적인 질문을 올때마다 했어.

오늘도 와서는 나보고 니 주말만 일하제 왜그러냐 고향이 어디냐  막 하는데 대충 대답해주고 주방 들어가서 접시닦고있었거든

그런데 곧 밖에서 성인 남자가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려서 호다닥 나가봤어.

그런데 "학생한테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다" "다신 우리가게 올 생각 하지마라" 하면서 우리 가게 아버님께서 그 아저씨한테  화내고 계신거야ㅜㅜ

그 이후로도 망아지같은 놈 다신 가게 못올거다 하시는데 진짜 너무 감동 먹어서

다음 주 평일에 엄마랑 감사 인사 겸 밥먹으러 갈거야. 퇴근길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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