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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sc 미드 시즌컵 각 팀별 아쉬운점(skt편,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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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는 SKT, 담원, DRX, 젠지 순으로 가봄

일단 시작 전에 나는 각 팀별로 작년 롤드컵처럼 2경기씩 할줄 알았음 근데 딱 각 팀별로 젠지를 제외하곤 중국팀들 상대로 딱 한판이여서 이걸로 무작정 비판할 순 없지만 아쉬운 부분이 보이긴 해서 말해봄

1. SKT

-SKT vs FPX 일단 첫 경기 FPX와의 경기는 와 역시는 역신가...;;

속도가 미쳤었던거 같음 정말 스피디하고 페이커의 코르키 줄타기, 에포트의 그라가스 이니시 등이 큰 역할을 한 거 같음. mvp는 테디가 받았지만 저 2명중에 한 명이 받는 게 맞지 않았나 생각해봄 당연히 테디도 쌉잘하긴 했음

여기 경기에서는 딱히 비판할 점이 없음. 이겨서 당연한 것도 있지만 정말 속도와 운영등이 거의 완벽에 가까웠음

그래서 딱 이 첫 경기만 보고 느낀 건 skt가 우승할 수도 있겠는데?? 이 생각이 들었지만 뭔가 급해보였던 것도 사실임. 뭐랄까 전체적으로 흥분한 상태 같았음 그리고 이게 다음에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악순환으로 작용한 것 같음



-SKT vs 담원

예전부터 SKT는 뭔가 담원이랑 경기를 할 때면 불안했음;; 상대적으로 카운터랄까? 다전제에서는 SKT가 담원을 걍 압살했지만 그냥 일반적인 3판2선은 뭔가 이기다가 항상 진 느낌임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담원과의 경기에서 테디가 야스오를 픽한 것 부터 살짝 불안했음 김정수 감독이 말했듯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절대 우승할 수 없다 이말을 80% 동의하지만 LCK의 고질적인 벤픽 고집을 못버렸던 것 같음.. 한번 실패했으면 실전에서는 돌아설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함. 이 경기의 벤픽을 꼬집는게 아니라 다음 경기 TES에서 또 썼다는게 문제임

그럼 테디가 못하냐 비원딜을?? ㄴㄴ 그건 절대 아님 웬만한 원딜들보다 잘함 근데 테디는 원딜을 할 때 한체원이기 때문에 담원과의 경기에서 한번 실패했으면 TES와의 경기에선 안쓰는게 맞지 않았나싶음 벤픽이란게 결국엔 결과론적인 거여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지만 확실한 건 테디가 세나, 소나, 여타 비원딜류를 했을 때 원딜을 했을 때 보단 힘이 떨어지는건 팩트임 솔직히 테즈리얼했으면 올라가지 않았을까도 생각이듬

이 경기는 사실상 너구리 하드캐리와 커즈의 실수들이 경기당락을 좌우해버린 것 같음 커즈가 리신한테 짤리는거나 조이 수면맞고 계속 죽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때 마다 점멸이 있었지만, 왜 점멸을 계속 안쓰는 건지 솔직히 지금도 이해가 안감..

그리고 SKT답지 않은 바론을 끝까지 치다가 리신한테 스틸당하는게 사실상 겜이 넘어간 큰 계기..

그리고 마지막 한타에서 또 급하게 하려다가 겜이 끝나버림 아마 페이커의 오더가 아니었나 싶은데 페이커의 팬이지만 이런 흥분해서 풀발하는거 못고치면 롤드컵 우승못한다 10개를 잘해도 1개를 실수하면 겜은 걍 끝나버림 그전까지는 이니시가 지렸지만 마지막은 급했음 전년도 롤드컵에서 g2랑 마지막 경기 키아나로 풀발하다 잘린게 생각이남



SKT vs TES

앞서 말했듯이 또 야스오 꺼내는게 많이 불안했음.. 그리고 야스오 장막의 의미를 많이 퇴색시킨게 리신, 오공 에코처럼 들어가는 챔프들한테는 사실상 큰 이득이 없음.. 그래서 그거 밀어내려고 아지르를 뽑지 않았나 싶지만 오히려 오공 에코 리신이 아지르를 먼저 죽이면서 겜 망했음. 야스오는 이즈를 생각해서 고른거 였지만 옆에 브라움이 있고, 죽무 얼건에 탈진 걸어버리면 레알 야스오 암것도 못함

그래도 나름 중반까진 잘풀어 나가고 앞서고 있었음.. 근데 나는 경기를 보면서 느낀 건 왜 잘하다가 또 이상하게 운영을 해버릴까 이거였음. 첫 번째 바론트라이 때 앞에서 테디가 개맞고 암것도 못하고 죽었는데, 바론을 먹었지만 이득을 본게 사실상 없었음.

그 담에 또 바론트라이를 하는데 개에바였음.. 앞서 말했듯이 뭔가 흥분한 상태같았음 상대가 원딜이 있으니 후반가면 불리해질 걸 생각해서 좀 빠르게 경기를 운영한 건 이해하지만, 2번째 바론치면서 전투전환은 아무리 생각해도 포지션도 개 안좋고 겜이 확뒤집혀버린 계기임..

또 보면 여기서 한국과 중국 정글차와 탑차이를 확실히 느꼈는데(이건 모든 팀들 해당. 사실상 이번 미드시즌컵은 진짜 미드들이 다 지리긴했음. 페이커도 잘했고 쇼메도 지렸고 나이트 도인비 뭐 입만 아픔) 잘보면 카사 리신이랑 오공이 계속 페이커를 노리는데 야스오한테 탈진거니까 사실상 딜 할게 없어져서 겜은 갑자기 터져버림. 그리고 예전 g2한테 느꼈던 것처럼 뭔가 이기고 있지만 불안하고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리고 마지막 정글 쪽 한타에서 나이트의 이니시는 진짜 개지렸음 과거 전성기 페이커급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음. 전체적인 경기를 봤는데 현재 중체미라 불리지만 세체미라 불려도 과장은 아닌 것 같음. 뭔가 굉장히 침착하면서 줄타기도 지리는 암튼 미쳤음




- 결론

솔직히 나는 중국 상대로 한국이 할만하거나 이길거라 생각했음. 4팀 중에 2팀이 올라갈거라 생각했는데(SKT, DRX) 뭔가 두 팀다 갑자기 이상하게 확 무너진 느낌임.. 그리고 이렇게 털리는 거 보니까 확실히 한국은 지금 2부리그가 맞음.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한국팀 4팀의 경기를 다 봤는데 올라가긴 젠지가 4강에 올라갔지만 젠지와 TES랑의 겜은 벤픽보다는 걍 체급차이였음

만약 올라가서 5판3선을 했다면 가능성이 가장 큰 건 그래도 SKT가 아닌가 싶음 섬머 때 좀 고치고 롤드컵에서 잘 해봤으면 좋겠다 화이팅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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