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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AP 메이지를 싫어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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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15년전이야. 나는 메이플을 하는 순진한 메린이였지. 물론 사촌형도 메이플을 하는 순진한 메청년이였고. 그런데 사촌형은 15년전 메이플에서도 6작 녹갑충과 뇌전수리검을 끼던 쌉 고인물이였어. 근데 어느날 사촌형이 나한테 무려 아크스태프를 주는거야. '아크'스태프 라는 이름이 나에게는 다가오는 느낌이.... 어떤게임을 가던 '아크'가 붙으면 개쩌는 템이잖아, 뭔가 엄청 고급지고 비싸고 그런느낌이 나는 템들. 그래서 난 진짜 기쁜마음으로 형 고마워!!! 나중에 돈벌면 떡볶이 사줄게! 하고 좋아했단말야. 근데 내가 그걸 설날에 받았는데 그 해 추석이 돼서도 못 끼고 있으니까 사촌형이 안쓰러웠나봐. 겨우 썬콜로 레벨 35 찍었었거든. 그러자 사촌형이 하는말이

너 럭 몇이냐? 30? 이거 럭+레벨 수치가 장비의 럭+레벨 수치 넘기면 낄 수 있는데 몰랐어? 이러는거야.

난 그때 럭 제한이 자기레벨+3이니까 적당히 올리면서 인트 올리라는 공략글 보고 있었단말야. 그리고 레벨 28제 완드 끼기위해 럭 30만큼 찍었던거고. 근데 메이플 고인물인 사촌형이 저렇게 얘기하니까 철썩같이 믿고 난 그날부터 레벨업할때마다 럭을 찍었어. 그리고 대망의 레벨 39를 찍었지. 즉 럭+레벨이 장비의 럭+레벨 제한보다 높아진거야. 근데 이게왠걸..... 장비를 못끼는거야. 레벨이 부족하다는거야!!그래서 급한 마음으로 사촌형한테 찾아가서 얘기했다? 그러니까 하는말이 자기레벨 +5 만큼만 적용이 된대. 그래서 열심히 1을 더 올렸다! 그래도 안된대! 내가 그래서 진짜 바로 사촌형한테 달려갔거든. 집에서 2km 넘게 떨어진곳을 처음으로 뛰어가본 경험이였어. 근데 막상 그렇게 찾아가자 사촌형이 하는말이 내가 한 말을 믿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거야.


나 그래서 마법사 싫어해. 마법사 안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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