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은 굶기 다이어트 2일차. 정확히는 굶기 첫날.
아침으로는 최후의 만찬으로 햇반 반공기로 계란 간장밥을 해 먹었다.
점심과 저녁은 120ml에 6천원이나 하는 과채 디톡스 음료.
레몬 디톡스를 할 때도 느꼈지만 신기하게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정신을 차려보니 트레비 3캔과 제칼콜 1캔이 빈 캔으로 책상에 나뒹굴고 있었다.
씹는 즐거움의 보상심리로 탄산을 많이 먹은 듯.
식사량 조절과 맞물려 식도가 사망 할 수도 있으니 내일은 반으로 줄여야 겠다.
고백) 수 많은 빵과 과자의 유혹을 견대 냈지만 퇴근 직전에 발견한 고구마 스틱을
넘길 순 없었다. 죄책감이 덜한 고구마 스틱 단 한개를 2분여간 오물거리니
회사동생이 미친놈처럼 쳐다봤다. 집에와선 두부 한 조각을 먹었다. 약 3cm.
오늘의 운동은 아침 플랭크. 3단 알람 중 1단에 바로 일어나 수행.
30초 짜리로 4세트 했다. 부들부들 떨리는 몸이 슬프다. 이건 평생 생활 루틴에 넣을예정.
퇴근 후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를 타지 않고 30여분을 걸어서 집에 도착.
7분짜리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했다. 폐가 찢어질 것 같다.
담배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