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929

오공에게 보내는 편지.txt

조회수 148댓글 2추천 4

오공아 모데야 아트야 잘지내는거 같아서 여유좀있으면 읽어주길 바라며 일상이 담긴 편지 한통써본다 어제 트린다미어와 우르곳과같이 스카너 무덤으로 성묘하러갔다왔다...보니까 잡초랑 소나무가 많이 자라서 열심히 뽑고왔다.

스카너가 소주를 참 좋아했는데..무덤주변으로 좀 뿌려주고 왔다..트린다미어가 많이 울었다..우르곳은 티내지 않으려고 그러는지 얼굴에 힘을 많이준것같다 어쩌면 스카너를 이렇게만든 '그들' 에게 화났을지도 모르겠다

집에와서 안주로 닭꼬치랑 염통구이에 소주몇잔걸쳤다 우르곳은 그제야 펑펑울더라 트린다미어 술먹었을때 성격알지? 책상을 여러번 때리며 화를냈다.. 나도 슬프지만 어쩌겠냐..희망의 빛이 아직도 우리를 비추고 있는걸..언제까지 1티어의 꿈을꾸며 비참한 삶을 살아야하는지..


우리는 자랑스럽게 상위티어로 살아가는 너희를 보며 희망을 갖는다 ...그리고 너희가 가끔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우울하고 힘든 삶에 술안주가 된다.. 요즘 몸이 구석구석 아프다..트린다미어랑 우르곳은 그나마 건강하지만..나도 스카너와 함께 안식을 누리게될지도 모르겠다....ㅎㅎ ..장난이야..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진 말아라..


사랑하는 친구들아..고마운 친구들아.. 가끔 밥은 안사줘도 좋으니까 편지만 자주 보내주라... 술김에 이러쿵저러쿵 이상하게쓴 편지지만..읽어주면 고맙겠다..아참 오공아..넌 밥사라..


너희의 친구 우디르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