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스터 짤리고
다이아 1,2 구간 왔다갔다하는 시즌2부터 시작한 병신 서폿유저입니다.
다딱이 솔직히 개병신인데, 왜 브실골은 여길 못오지 하는 의문이
거의 4년째 들고 있는데, 어제 부캐 골드 2짜리 랭겜돌리고 깨달았네요.
브실골은 게임이 지던 이기던, 애매하던
이게 도대체 얼마나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알지를 못하는 거 같아요.
아 이정도면, 대충 어느정도 골드차이가 나고, 얼마나 불리한지를 몰라서
아무렇게나 싸움을 걸고 줘야 할 용도 자꾸 싸움을 붙이더라고요.
원래 대충 탭창 누르고 서로 킬뎃, 그리고 cs 포탑상황 보면
아, 이게임이 2~3천골드 밀리구나, 아 5천골드 이상 밀리네(많이 불리하네)
이게 딱 나와야 하는데, 브실골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또 하나 더 있는데,
브실골은 어떠한 타이밍에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바론이나 용이나, 전령이나 장로나, 한타가 일어나기 전이나,
하다못해 사소한 버프타이밍, 탑이나 바텀의 라인 관리 상황(푸쉬라인인지, 라인이 한참 뒤에 있는지)를 보고
내가 지금 당장 집에가서 정비를 해야 하는지,
이 라인을 먹고 집을 갈 시간이 되는지,
아니면 당장 합류를 해야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를 전혀 모릅니다.
근데 이게 또 골칫덩인게
알려준다고 잘 알아들을 수 없는 것들,
그러니까 롤을 제법 많이 해서 경험으로 느껴야 되는 것들이죠.
피지컬이랑은 별개의 문제라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기때문에,
브실골들이 스스로 개선점을 찾기가 정말 어려운 것들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내가 당연하게 하고 있으니까, 내 본캐에서는 당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들이니까.
피지컬만을 보고 브실골이 왜 다이아를 못오지 ㅇㅈㄹ 하고 있었네요.
가끔 골딱이들 중에서도 피지컬은 괜찮은 사람 더러 있잖습니까?
+
브실골 채팅 더럽게 많이 쳐요. 다이아 구간 예티들은 패드립을 치더라도 한두번 치고 게임 조지고 마는데 얘네는 무슨 롤이 대화하는 게임인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