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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생 하드모드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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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아버지께서 주식으로 돈을 몇천단위로 날리셔서 부모님 이혼하고 나는 아버지쪽에 남아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있다가 아버지 퇴근하시면 같이 집가는 듯이 살고있었었단 말이야. 그런데 갑자기 할아버지 고혈압오셔서 쓰러지시고 평소에 고집부리시면서 보험 하나 안 들어놓아서 아버지 돈 걱정하다가 1년뒤에 스트레스로 뇌출혈 오심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직장 짤리시고 다행히 수술이 잘되서 퇴원하셨지만 직장은 못구함 결국 대출 빚 때문에 있던 집 팔고 아예 할머니집 2층에 자리잡고 살고있음. 그런데 중학교선생이 나랑 평소에 사이안좋던 애한테 얘 이렇게 불쌍하니까 좀 잘챙겨줘라 라고 말해서 걔가 소문 퍼트림 학교 애들은 흔히 말하는 학교폭력을 하기 시작함 근데 나도 성격이 좀 지랄맞아서 어떤 새끼가 내 얼굴 때리길래 옆에있는 의자들고 개패서 전치 3주나와서 결국 정당방위  인정안되서 합의금 40정도 물려주고 정학당함 나는 내가 학교폭력 당하고 있었다면서 문자내용이랑 통화내용 학교다니면서 녹음한 것 까지 다 증거로 제출했는데 학교쪽에서 결국엔 교외봉사 몇시간 때리고 끝남 ㅈ같아서 꾸역꾸역 쳐버티다가 고등학교가서 하루종일 공부만해서 연세대 입학하고 좋은 직장도 들어가서 이제 인생좀 풀리나 싶었더니 어렸을 때 나 돌봐주신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착실하게 살아가다가 그거땜에 멘탈 나가시고 하루종일 술만먹고 계시고 옆에 앉아서 얘기들어보면 나보고 아빠가 미안하다. 주식만 안했어도 이렇게까지는 안됐을거라면서 계속 사과하는데 마음이 계속 찢어질 것 같다.

  • 그래도 생각해보니까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닌 것 같기도하다.    이혼하신 어머니께서도 내 대학등록금 내주시고 친한 애들이나 동생들도 계속    도와줘서 그렇게 나쁘지많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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