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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다 라는 말을 자주쓰는 사람들에게 하고픈 말들 (장문 주의 재업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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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다'는 말은 우리가 애용하는 단어로 가장 쉽고고 저항감 없이 인간을 포기하게 만든다.

'귀찮다'는 말은 한없이 가볍고 하찮아 보인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따라서 인간은, 귀찮아하는 것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상대적으로 이 말에 넘어갔을 때 느끼는 죄책감도 적다.

삼촌 악마의 조언에 따르면 이 단어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인간의 의지' 에 대한 내성도 적어 여러 번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가 꿈인 남자에게 '운동하기 귀찮다'는 주문을 걸었을 때. 그가 두 번 유혹당하면 세 번째, 네번째는 유혹당하기 훨씬 쉬워진다. 반복될수록 더 쉽게 넘어가고 더한 중독성을 보인다는 것이 이 말의 특징이다. 알다시피, 반복적 성공은 악마에게 커다란 힘을 허락한다. 인간이 자신도 의식할 수 없는 사이에 조금씩 하지만 반드시 유리가 원하는 길로 들도록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담당한 대부분의 인간은 귀찮아하다 사랑을 잃었고 귀찮아하다 건강을 잃었고 귀찮아하다 꿈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유혹에 넘어간 이후에도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인해 자신에게 이 모든 불행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ㅛ다. 아니 인정하기 싫은 듯 보였다(Bravo!)

현실에서 가장 빈번히 마주치는 장애물은 실상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처럼 마피아의 위험이나 시끌벅적한 가문의 반대나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장난 같은 거대한(심지어 멋져 보이는!). 인생의 벽이 아닌 사소한 귀찮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점은 우리가 작업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사소해보이지만 반복되면 바위까지 뚫어보리는 낙숫물처럼 귀찮음 또한 반복되면 커다란 위력 -우리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을 발휘한다는 것.

매일 쌓이는 귀찮음은 실패를 365일 할부로 구입하는 것과 같다는 것. 하찮게만 보이는 '귀찮다'는 말은 그래서 결코 괜찮지 않다는 것.

이것 내그 앞으로 유혹할 단 한 명의 인간도 깨닫지 못했으면 하는 점이다.



👿👿Devil's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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