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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인척하는 중딩 참교육 했다 (긴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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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붕이들은 편하니까 그냥 음슴체 쓸겡


오늘도 역시 평화롭게 자다가 오후 3시에 일어났음


일어나니까 동생은 누구랑 통화하면서 그타하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까 딱봐도 또래 목소리는 아님 (내동생은 이제 5학년 꼬꼬마 잼민이임)


아무튼 옆에서 난 발로란트를 재밌게 하는데 그 전화하던 친구가 애한테 야 야 거리고 (친구끼리 부르는 야 말고 진짜 소리지르면서 하는 그런거) 할줄 아냐고 모르냐고 이러면서 소리지르고 애가 쫄아서 대답을 못하는거임.


애가 쫄아서 대답을 못하는데 안들린다고 또 화를 내는거임.


하지만 난 병신같이 거기서 그냥 그럴수 있지 라면서 별 신경을 안썼음.


그러고 나도 그타 마려워서 그타를 키고 재밌게 하다가 같이 습격하자 그래서 같이 하는데 나랑 동생이랑 실수해서 한번씩 죽었음.


그니까 이새끼가 별 지랄을 다 하는거임.


그래도 난 착하니까 참고 하는데 이새끼도 뒤졌음.


거기서 아까 나만 욕먹은게 빡치니까 뭐하세요 싸발아 라고 하니까 이새끼가 패드립을 박네?


옆에서는 동생이랑 통화중이고 나랑은 채팅으로 쌍욕파티를 하다가 그새끼가 나를 바꿔달라 그럼.


그래서 전화받으니까 자기는 고딩인데 학교 부르라길래 다니던 중학교 불러주니까 온다네?


맞짱 함뜨게 자기도 친구 다 데려올테니까 나도 친구 다 데려오라그럼.


그래서 혼자싸우기 쫄리냐니까 말을 돌림.


둘다 실수한거 아니냐 어쩌구 하면서 전화받고 둘이쌍욕을 하다가 어 너 고아원 출신 이라길래 니네애미 둘이서 가위치기하다가 나온년 이러니까 엄마 불러준다 함.


그래서 그새끼 어머니 전화 받고 아들이 고등학생이라던데 초등학생 동생한테 소리지르고 애 무섭게 한다고 아들 교육좀 잘 시켰으면 하는데요 라니까 어머니가 입꾹닫 시전하더만 녹음 어캐하냐고 어쩌구 하면서 떠들었음.


난 이때 존나 웃겨서 마이크 끄고 존나 쪼갬.


그러고 좀 있다가 다시 얘기를 하는데 자기아들은 잘못 없다고 나한테 지랄을 함.


우리아이한테 뭐라할게 아니라 내 동생한테 하라고 그랬음.


그렇게 상황설명을 하다가 아줌마가 (우리어마 아니니까 그냥 아줌마라고 할게) 우리아들 중학생이에요~ 이러는거임.


거기서 난 알았지.


아, 이건 옵지각이다.


아무튼 아줌마랑 통화하면서 제 동생이랑 그쪽 아들이랑 다시 접촉이 없게 신경써달라고 하니까 파도가 있으면 파도보고 오지말라할게 아니라 파도에 가지말라면서 유식한척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그럼 아줌마 아들이 위험한건 아는거네요? 라니까 아줌마가 반말을 시전함.


여기서 진짜 어른이고 뭐고 니가 뭔데 반말질이냐 그쪽이 아들교육 잘못시켜서 초등학생 애를 겁주는게 쪽팔린걸 모르는거냐 라고 할뻔했지만 잘 참았음.


아무튼 그렇게 얘기하다가 아줌마가 그래서 어쩌자구요 라길래 그냥 둘이 다시 노는일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니까 전화를 끊었음.


전화끊고 존나 웃었다 진심.


아 물론 욕 같이 박은 나도 잘못 안했다는건 아님.


그리고 진작 손절안한 동생도 잘못 없다는것도 아님.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으니까










443D002B-F99F-44A3-B4BD-23304F32434E.jpeg 고양이짤 보고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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