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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5~브론즈 2 까지의 단계별 차이점과 티어 올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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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원래 실버 5~3에서 서식하다가 작년 여름에 시험준비 때문에 롤을 당분간 끊을것이라고 선언하고 
유혹되지 않도록 지인에게 아이디를 주었는데,

3개월 후 시험을 붙고 롤에 복귀했더니 아이디가 브론즈 5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솔랭, 듀오랭으로 5개월 (200판정도) 에 걸쳐
브론즈 5에서 실버 4~5 로 티어를 복구하며 브론즈의 각 단계별 느낀점과 티어를 올리는 방법을 써보려고 합니다.

브론즈 1, 실버 5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팀운도 많이 따른다고 생각하며, /mute all 을 하는 것만이 공략입니다.

실버 이상으론 무관한 글입니다. 여기서부터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1. 브론즈 4, 5 구간 (MMR 3자릿수~1020 정도, ㄹㅇ 심해)

롤 실력과는 상관없이 브5를 벗어나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음. 오히려 본인이 브5 심해인 것에 대해 이상한 자부심을 느끼며 
아무리 팀원을 캐리하려고 해주는 좋은 버스기사가 있어도 "응 니도 브론즈 ~~~ 앙브론즈띠~~ 브론즈 말 왜들음? 역시 브론즈5 ㅈㄴ노답들이네~~"
라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고 단독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음. 올리려는 마음이 1도 없는게 보이는게 아예 처음 하는 챔프를 랭에 들고 오는 경우도 많으며, 
템트리도 이상한 경우가 많음. (AP 렝가, AD 애니 원딜, 카타리나정글 (강타를 들었지만 추천템에 강타사용을 시켜주는 템이 없어서 끝까지 강타를 못씀)

라인이 뭔지 잘 모르며 하고싶은 챔을 그냥 가고싶은 템으로 가는 사람들이 판마다 10명중 2명은 최소 있음. 신기한 것은 아무리 이상한 라인에 템트리를 가더라도 상대 무난한 챔프에게 솔킬을 딸 수도 있는,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모르는 곳임. 템트리를 하나만 알아서 익숙하지 않은 라인, 챔프를 하게 되더라도 아는 템트리를 가는 경우가 많으며, (ex. 서폿: 원딜님 모렐로노미콘이랑 마법공학벨트는 대체 왜 사셨어요? / 원딜 : 미드애니할때 이렇게 가는데요) 4랩 가렌이 6랩 티모를 따는 경우도 볼 수 있음. 

논리가 통하지 않으며 아무리 시야를 먹고 오더를 내리고 핑을 찍더라도 "브론즈 말 왜들음? ㅅㅅ던짐" 을 볼 수 있으며,
보통 던진다고 하더라도 바로 던지지 않고 솔킬을 3번쯤 따이거나 이길가능성이 30%도 안되보이거나 팀원의 누군가와 싸워서 던지는게 정상인데
여기는 그런거 없고 던지고 싶으면 던짐. 그것도 게임을 나가는게 아니고 매우 수고스럽게 6여눈, 6장화 등을 사가며 살아나자마자 미드를 달림.

아무도 탐지렌즈나 망원구슬을 들지 않으며, 상대도 와드를 박지 않기 때문에 지울 와드를 찾기도 쉽지 않음. 정글은 어두운 무법지대이며, 딸피를 보면 딸피를 쫒아서 본인 억제기에서 상대 억제기까지 따라오는 사람이 일반적임. 이걸 따라올때 아무도 백업을 해주지 않으며, 쉴드나 텔 등은 본인생존, 본인 라인복귀만을 위해 쓰는 사람이 많음. 빠른 라인복귀를 위한 3텔도 여러번 봄.

벗어나는 방법 : 어차피 말을 해도 들을 사람들이 아니고, 스스로의 문제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며, 알려줘도 고치지 못하거나 고칠 생각이 없고 (ex. 0/5/0 쉔님 어차피 님 딜 안들어가니까 인피가지말고 탱올리세요 / 쉔 : 이거말고 할줄모름), 우리팀 상대팀 할거없이 씹하드트롤들이 많고, 상대 씹하드트롤을 열심히 섭취한 씹하드캐리도 나오기 쉬움. 결론적으로, 상대 하드캐리보다 우리팀 하드캐리가 잘 크면 이기는 게임이 많음. 이 티어 하드캐리는 1)챔피언 이해도 (본인 챔피언 템트리 본인 라인에 대한 공략 2개씩 읽어보고, 일반게임 최소 10판정도를 돌려보기), 그리고 2) 상대 라이너의 트롤력 (팀운) 과 깊은 유대관계가 있음. 팀운은 어쩔 수 없으니까 제발 우리팀 트롤들이 상대팀 트롤들보다 덜 똥을 싸길 빌고, 챔피언 이해도는

A. 미드를 제외한 2개 라인에서 챔피언을 한두 개, 요즘 픽률이나 승률이 높거나 본인이 정말 잘 한다고 챔피언을 선택해서 공략을 많이 읽어 보고, 일반게임에서 적어도 스킬 사정거리와 쿨을 정확히 알 때까지 연습하기
B. 나랑 제일 가까운 부쉬에 와드 설치하기 (절대 갱 돌아서 오고, 와드에 안들키게 오고, 와드 지우고 오고 그런거 없으니까 제일 가까운 부쉬에만 설치해도 80%의 갱은 막음)
C. 아무도 미아를 쳐주지 않으니 미니맵을 자주 보며, 핑이 찍히면 적어도 한번 무슨일인지 봐주고 가서 킬먹을거면 가고, 버릴거면 쿨하게 버리기
D. 바론먹는다고 무리하지 말기. 
E. 본인이 하드캐리가 되었다면 나빼고 우리팀이 다죽더라도 절대 무리하지 말기 / 상대 하드캐리가 있다면 킬 주지 말고 와드박고 백도라도 하거나 3명쯤 데리고 부쉬에 숨어서 암살을 노리기

이정도만 해도 정말 쉽게 브론즈 4~5는 벗어남. 아 그리고 어차피 절대 영양가 있는 채팅 안올라오니까 /mute all 하고 게임하면 멘탈에 좋음.

난 정말 이 티어대 실력 (챔피언 이해도 및 본인 손 피지컬 말고, 맵리딩을 하는 능력이나, 운영을 하는 능력) 이 아니라고 생각되고 어느정도 손이 되면 공격적인 정글링으로 모든 라인을 조지면서 상대 씹하드트롤을 섭취하고 내가 하드캐리가 되는 방법이 좋고,
라인전은 항상 이기고 손은 정말 좋은데 맵리딩이나 운영을 못하겠으면 탑, 미드, 원딜 이 되어 아군에게 "도움핑, 위험핑 등 제발 찍어주세요" 라고 하고, 서폿에게 시야석을 부탁하고, 상대 트롤이 있는 라인을 파악하여 자주 갱을 가서 킬을 섭취하여 딜템을 올리지만 방템을 한개정도 올리는 게 좋음.
그냥 난 손도 안되고, 맵도 못보겠으면 CC기와 쉴드/힐 이 있는 서포터를 픽하여 (ex. 나미, 잔나, 룰루, 소라카, 소나 등) 시야석을 사서 대충 3거리 (길 세개가 엇갈리는) 부쉬에 박아주고 , 아군 하드캐리를 빠르게 판별한 후 봇 라인전만끝나면 하드캐리에게 찰싹붙어서 죽지 않고 킬 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면 아군 하드캐리와 상대 하드트롤들이 알아서 함.

2. 브론즈 3,2 구간

브론즈 5에서 보이는 이해안가는 씹하드트롤 (AP 레오나 등) 은 거의 없어지고, 슬슬 적어도 이해를 할 수는 있는 템 (AP는 AP템을, AD는 AD템을, 탱커는 탱템을) 올리기 시작함. 라인복귀용 텔보단 점화, 방어막, 힐, 탈진 등 (정화는 거의 못봄) 라인전에 도움이 되는 소환사주문을 들며, 어느정도 갱킹(ex. 지원핑 지원핑 지원핑 "정글러어어어") 와 운영 (ex. 님들 바론가죠 / 거기 와드있음 늦음 정글살아남) 등 이 보이기 시작함.
성격파탄자들이 오질나게 정글탓을 하기 시작하며, "본인 입장에서의" 어느정도 롤철학 이 생겨 본인이 생각한 그림처럼 교전, 한타 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은 아군에 대한 온갖 정치가 시작됨. (ex. (피 200남은 야스오 혼자 들어가놓고) 아니ㅅ1발 앨리스 q 왜빗나감? 맞으면 다따는그림인데? / 앨리스 : 빼야지 ㅁ1친놈아 거길왜가 / 야스오 : 하 ㅅ1발 니ㅇH미 던짐)
엄청난 미드탑정글 야스오 픽률을 자랑하며, 도데체 누가 미드고 누가 원딜이고 누가 탑이고 누가 서폿인지 정말 알 수 없는 조합이 많음. 게임이 아예 초반에 터지거나 장기전으로 가면 역전이 언제든 가능하며, 상대가 2바론 1장로 5원소용이더라도 쌍둥이포탑 한개만 남아있고 우리 조합만 좋으면 40분이후엔 역전가능한 게임이 많음. CS에는 별 관심이 없으나 백도하려고 눈돌아가는 챔프들이 많음. 

슬슬 서폿들이 시야석을 사기 시작하며 팀의 한두명 정도는 망원구슬을 들기 시작함. 와드는 무조건 부쉬 안에, 또는 용,바론 바로앞에만 박힘. 아예 시작부터 미드 달리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던진다고 말은 해도 어느정도 게임을 붙잡고 있는 사람이 태반임. 우리팀의 트롤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누가 트롤인지를 정확히 알며, 그 사람에 대한 정치를 하면서 그사람이 왜 글러먹었는지 전챗으로 설명해줌.  그럼 그사람이 욱해서 까는사람과 팀을 윤리적으로 욕하기 시작하는데 구경 꿀잼팝콘... 

벗어나는 방법 : 핑 활용과 정글 와딩이 정말 중요함.  물론 RPG하는 정글도 많지만 랩이 딸리더라도 갱을 무조건적으로 가는 정글도 많기 때문에, 본인과 제일 가까운 부쉬 또는 버프몹 (블루, 레드, 또는 용 앞) 부쉬에 핑크와드를 하나 박아 놓고, 노란색 와드를 상대와 가깝거나 상대와 내포탑 사이에 있는 먼 부쉬에 박으면 갱을 피하기 더 쉬워짐. 정글에게 꼭 "카정당하면 도움핑 찍으면 감" 이라고 얘기하고, 가까운 라이너가 백업을 가주면 정글도 살리고 카정온 상대 정글러도 먹을 수 있음.
봇 라인전이 끝나면 (상대던 우리던 1차포탑이 깨지면) 서폿과 원딜은 미드나 탑을 지원가서 이득을 보게 해줘야 하고, 딸피를 따라가지 않으며 킬 욕심을 너무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음. 상대가 전부 AI 봇 (가끔 한명이 악마티모봇으로 성장) 같던 브론즈 5와는 달리 상대도 나름 머리를 굴리고 도움핑을 찍으며 정글러어어어 를 부를 줄 알기 때문에, 우리 와드가 없고, 상대 미드나 서폿이 맵에 보이지 않고, 내 점멸이 없고, 상대 정글도 어디있는지 모르는데 상대 라이너가 살짝 라인을 당기는 것 같으면 그건 무조건 100% 갱 온거라고 생각하고 상대가 아무리 맛있어 보여도 절대 들어가서 킬을 주면 안됨.
스플릿 운영은 절대 잘릴 일이 없을 떄 (상대 딜러/암살자 2명이 죽어있고, 내 점멸이 있고 와딩이 되어 있을 때) 만 하는 것이며, 게임이 15분이 넘어갈 때, 상대에 잘 큰 암살자나 누커가 있을 경우 죽이되던 밥이되던 아군 탱커 또는 서폿과 붙어 있는게 맞음. 상대에 따라 망원구슬/탐지렌즈를 사고 자주 돌리면 좋으며, 핑크와드를 어디다가 박던 무조건 한개씩 어디던 박아놓겠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상대가 있지 않는 곳은 알 수 있음.
도움, 위험 핑 등에 귀를 기울이며, 미니맵을 가끔 보고 아무도 보이지 않으면 용/바론/ 또는 낚시 를 생각해야 함. 아군 정글이 정상적으로 정글링을 한다면 탑이 레드나 블루에 1분 20초 즈음에 와드를 박아주면 카정(후 탑갱가는 상대정글)을 막을 수 있으며, 역버프를 시작하거나 리쉬가 필요없다면 CC기 있는 서폿과 원딜은 상대가 라인에 오는 부쉬에 대기를 타며 1랩 딜교를 해 상대 피를 빼놓고 라인전을 시작하면 좋음 (하지만 너무 오래 싸우면 상대 정글이 달려올 수 있기 때문에 100퍼로 선취점을 따는 상황이 아니면 스펠을 다 빼지 말고 딜교환만 하는 것이 좋음).

슬슬 한타조합을 생각해야 하는데, 물론 이에 대해선 나 말고 4명의 팀원이 의견이 일치해야 하기 떄문에 쉽지는 않음. 미드는 AP, AD 챔을 한개씩 다룰 수 있어서 아군에 AP 가없어보이면 AP를 하는 게 좋으며, 탑은 딜탱커 또는 퓨어탱커, 원딜은 핵딜러 (상대에 CC기가 많다면 수은 정도는 올리기로 하자), 서폿은 조합을 보고 아군을 받쳐줄 수 있는 유틸형 (나미, 잔나 등), 아군 탱커가 없으면 탱커형 (레오나 등), 아군 딜러가 없으면 딜서폿 (애니, 브랜드 등), 본인 피지컬에 자신이 있으면 라인을 터트리고 로밍다닐수 있는 그랩형 블리츠 등 이 좋다. 물론 이 모든 건 본인이 챔프에 대한 이해도와 연습이 충분한 걸 가정하니까 할 줄 모르는 챔프를 조합만 보고 가지는 말자. 차리라 상대에 카운터가 있더라고 할 줄 아는 챔프 하는게 낫고, 하드카운터 (ex. 베인의 하드카운터 케이틀린)는 꼭 밴하는게 맞다. 

초반에 이득을 보았으면 (상대 라이너와 2랩차이 이상이 나면) 포탑을 먹어 포블을 딴 후, 다른 라인 백업을 가거나 힘들어하는 라인과 라인스왑을 해줘서 힘든라인을 풀고 본인은 새로운 상대라이너를 냠냠하면 된다. 게임이 심각하게 밀리고 있는데 우리가 한타조합이 더 좋다면, 최대한 사리고 몰려다니면서 죽는 것을 방지하고 오브젝트에 와딩을 철저히 하며 후반을 노리면 된다. 바론과 용은 상대 정글의 위치가 체크된 후 먹는 것이 좋으며, 정글과 서폿은 탐지렌즈 (또는 예언자 업그레이드), 나머지 중 한두명은 망원구슬을 업그레이드 해주도록 한다.


아무리 우리 정글이 갱을 왔다고 해도 CC기가 있는 상대로 3랩~5랩 다이브는 금물이다. 

본인이 탱커라면 템이 어느정도 나오고 이니쉬를 걸게 되면 확실히 이니쉬를 건다는 것을 핑을 통해 표현하고, 어물쩌물 간을 보면서 카이팅 당하고 짤짤이 넣어지다가 짤리면 안된다. 본인이 딜러라면 아군 탱커가 이니쉬를 걸면, 2~3명 이상을 따고 죽을게 아닌 이상 몸을 좀 사리면서 뒤에서 딜을 하면 된다. 궁은 낭비하면 안되지만 너무 아끼면 똥 되니까 쓸 때 쓰는 것이 좋다. 

티어를 올리기 좋은 챔프는 탑은 내가 어느정도 손이 된다하면 딜탱형 (다리우스, 리븐 등), 내가 손은몰라도 맵은 정말 잘본다 하면 글로벌 궁이 있는 쉔, 갱플랭크 등, 손은 모르겠고 한타 이니쉬는 걸 자신이 있다 하면 마오카이, 말파이트 등이 있다. 텔은 내가 텔각을 정말 잘봐서 다른 라인 지원을 많이 간다고 하면 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차라리  점화를 들고 탑에서 이득을 보고 정글을 자주 불러 괴물이 되어 하산하는 것이 좋다. (최소한 점화를 들면 맞다이는 잘 안 질 거다.) 

미드는 AP 딜러 또는 암살자를 픽하는게 좋은데, 상대와의 상성을 잘 생각하고, 실력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비등비등 한 떄가 많으니 정글러를 잘 이용하고, 양쪽 부쉬에 와딩을 하여 갱을 안 당하게 하고, 여유가 있으면 (상대가 집에 갔거나 죽었으면) 간다는 핑을 찍은 후 탑이나 봇을 지원하러 가며, 상대 미드가 보이지 않으면 미아핑을 세번정도 쳐주고, 상대 미드가 다른 라인에 가면 즉시 백업을 가서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줄이는것이 맞다.

정글은 CC기가 있는 정글 중 물몸이 아닌 정글이 좋으며, 자주 갱을 가고 역갱을 보되, 백핑이 찍히면 가지 말자. 가끔 부쉬 안에 와드가 박혀있는걸 모르고 3분 이상 대기를 타는 정글이 있는데, 그러면 3분동안의 정글몹과 타 라인 갱가능성을 손해보는 것이다. 갈거면 가고 뺄거면 빼자. 카정을 갔는데 상대 정글과 싸움이 시작되면 도움핑을 찍거나, 아무도 오지 않는다면 100% 딸 수 없으면 교전을 길게 끌지 않고 빼는 것이 좋다. 반대로 내 쪽으로 카정을 온 정글러를 맞이하면 도움핑을 찍으며 최대한 가까운 아군 라인쪽으로 도망치면서 딜교하면 된다. 하지만 갱을 가야 한다는 성급한 마음으로 갱을 가지는 말고 정글에서 충분한 레벨 성장을 이루어 가며 상황이 괜찮으면 갱을 가고, 궁의존도가 높은 정글 (워윅 등)은 궁을 배우고 갱을 갈 것이라고 미리 통보를 한 후에 갱을 가는 것이 좋다. 아군이 죽었는데 그 라인에 엄청난 도움핑이 찍히면 상대 딸피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맵을 보고 상대 정글이 다른 라인이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가서 냠냠하면 된다. 반대로 상대가 죽고, 라인이 밀려 있는데 아군의 피 상태가 괜찮고 내가 가까이 있다면 같이 포탑을 밀어 줘도 좋다.

원딜은 5픽이 아닌 이상 애쉬 등 이동기 없는 원딜은 좋지 않고, 상황에 따라 어느정도 방템 (주문포식자, 수은 등) 을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 이즈리얼이 정말 모든 라인에서 많이 보이기 때문에 이즈 공략을 적자면,  만약 내가 여눈 이즈리얼 이라면 (일단 이즈리얼은 좋지 않지만....) 딜교는 무조건 질 것이기 떄문에 파밍 위주로 가며, 상대가 여눈 이즈리얼이라면 딜교를 이길 확률이 높기 떄문에 아군 서포터가 믿음직스러운 경우 상대 스펠을 뺴고 싸움을 걸면 좋다. 힐은 위험해보이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쓰는 것이 좋고, 물론 미니언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뭔가 정글이 올 것 같은 분위기거나 미드에 미아 핑이 찍히면 살짝 뒤로 내빼어 라인을 당겨 먹는 것도 좋다.

아군 서폿이 잔나 룰루 나미 등 세이브가 가능하고 힐이나 쉴드가 있고 딜이 약하면 원딜이 좀 더 앞에서 상대를 견제하며 물릴 경우 서폿이 살려주는 걸 기대하고 역으로 킬을 낼 수 있으며 (하지만 서포터가 물리면 거의 100 퍼 죽으니 못살릴 것 같으면 버리고 빼는게 맞다), 아군 서폿이 탱커(블리츠, 레오나 등) 이라면 서포터 뒤에서 프리딜을 넣는 그림을 기대하며 괜히 앞으로 나와서 딜하며 물려서 죽지 말자. 봇 포탑이 제일 약해서 봇 포블이 내기 제일 쉬우니, 상대 라이너들이 죽고 상대 정글위치가 체크되면 최대한 포탑을 밀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봇 포탑을 밀었으면 미드 지원을 가거나, 우리 탑을 봇에서 파밍하라고 하고 서폿과 탑에 가면 된다. 반대로 내 포탑의 피가 아슬아슬 한데 스킬을 날려도 상대가 포탑에만 관심있으면, 뒤에 누군가 있을 가능성이 크니 쿨하게 버리고 라인을 당겨서 주변에 와드를 박고 파밍을 하면 된다.

서포터는 일단 서폿탬(350원짜리)와 포션을 뽑은 이후, 루비 수정 - 시야석 - 장화 를 꼭 바로 뽑도록 하자. 돈이 살짝 애매하면 125원 마나부적, 150원 체력구슬 등 하위템을 섞어서 뽑고, 75원이 있으면 바로 핑크와드를 사서 아군 1차와 2차포탑 사이 2차에 제일 가까운 정글부쉬에 꼽아주도록 하자. 킬욕심을 내지 말고 원딜을 보조하는 것에 신경쓰며, 맵을 자주 보고 상대 정글의 위치, 내 와드에 보인 상대 라인의 위치, 상대 미아, 아군에 카정와서 싸우는 상대 정글러 등에 핑을 찍고 채팅으로 "미드미아" "카직스 올라감" "[05:38] 카타리나 : 점화" 등을 쳐주도록 하자. 원딜이 먼저 집에 갔는데 난 딱히 갈 이유가 없으면 미드에 잠깐 얼굴을 비추고 미드 부쉬에 와드를 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다른 라인에서 지나치게 오래 있으면 원딜에게 손해니 정글과 함께 갱가거나 100% 상대를 딸 수 있는게 아니면 얼굴만 비추고 와드만 놓고 다시 봇으로 오도록 하자. 상대를 보아 씹하드탱커나 씹하드캐리딜러 서포터가 아닌이상 구원과 솔라리 등 어느정도 유틸템을 가면 한타에서 빛을 볼 수 있다.

 

3. 맺는 말. 사실 저도 그렇게 롤을 잘하지는 않습니다. 듀오를 돌려주는 플레 친구가 가르쳐준 대로 맵을 보고 핑을 찍고 와딩을 하고 백업/ 갱/ 역갱 각을 조금 볼 줄 아는 것 뿐이지, 1:1은 거의 이긴 적이 없고 플이나 존야 반응속도도 좋지 않고 럭스 궁 등을 점멸을 뺴지 않고는 피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브론즈는 손이 꽤 부족하더라도 주로 할 수 있는 챔프 몇개로 탑탱커나 서폿으로 버티기만 하거나 정글로 자주 갱과 백업을 가면서 아군 딜러의 성장과 생존 (그리고 상대 정글이 꼬이기 시작하는것) 만 도와줘도 쉽게 벗어날 수 있는 티어라고 믿습니다. 흔히 10게임 중 4게임은 내가 뭘 해도 이기고 4게임은 뭘 해도 지고 2게임은 본인역량이라고 하는데, 브론즈 하위구간은 10게임중 3게임은 내가 뭘 해도 지고 3게임은 내가 뭘 해도 이기고 4게임은 내 역량에 달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손이 좋지 않더라도, 3달 안에 금색 테두리는 달지 못해도 은색은 쉽게 달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리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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