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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옛날에 내가 대단한 새낀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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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 1쯤이였나 그때만해도 공부 남들보다는 대충대충해도 항상 전교 20등 언저리는 나오고 운동도 남들보다 잘하고 롤 티어도 플레정도여서 난 뭔가 내가 ㅈㄴ 재능충인줄 알았음. 대학은 중앙대가 목표였고 한번 재수하고 2번째에 연세대 들어갔고 수업도 그냥 평범하게 들으면서 군대도 가고 졸업해서 앞으로도 이렇게 편하게 풀리겠지 하고 생각하고 직장을 구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직장이 잘 안구해지는거임; 아 우리나라에서 직장구하기가 이렇게 힘든거구나를 깨닫고 급현타와서 반년동안 백수생활 그러다가 어머니가 그렇게 살거면 그 비싼 대학 안보내줬다 라는 말에 정신차리고 직장 겨우 구해서 일하는데 하루하루가 지옥같다. 나맨날 실수만하고 상사 이 새끼는 알려준것도 없는 놈이 맨날 일처리 똑바로 안한다고 뭐라하고 겨우 퇴근해서 쉴려고 하는데 일관련 카톡 계속 보내고 겨우 일 다끝내면 새벽이여서 3~4시간 자고 일어나서 다시 회사가고.. 난 진짜 옛날에 내가 ㅈㄴ 대단한 새끼라고 생각함 근데 살다보니까 나는 비교도 못할 만큼 대단한 새끼들이 사회에는 넘쳐나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게 그냥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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