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이었음. 밥먹고 아빠가 어디간다길래 어디가냐고 물어봤더니 3시간동안 자전거타러간덴다. 그래서 나하고 동생도 같이 따라감. 내가살고있는곳은 진주인데 경로상 의령까지감 아무생각없이 엄마자전거타고(내자전거너무작음) 따라가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진주 좋더라한 30분쯤 지나니께 옆으로 금산이 보이더라 저 사진에 보이는 곳이 금산임 ㅇㅇ다시 자전거 타고 한 40분가량 타다보니까 정자가 나오더라 여기서 빵좀 먹고 물로 갈증없애고 다시가다보니 이제 완전 시골이더라 지나가다가 털많은 진돗개도 보고 비닐하우스에서 틀어주는 큰 라디오소리도 듣다 보니까 이젠 길이 완전 탁트이더라. 위사진은 우리아빤데 가리기 귀찮아서 안가림. 그래서 내가 의령쪽으로 갈려고 간산이 저 사진에 나오는 산인데 여기서만 시간이 엄청 소요됬었음. 산속으로 들어오고 나니까 꽃가루가 엄청 흩날리더라 첨에는 벌렌줄 알고 기겁해서 움찔거리면서 다녔는데 꽃가루더라. 그리고 옆에 지나가는데 강이 이뻐서 한번찍어본사진 근데... 도중에 공사중이라고 해서 거의 다왔는데 못갔다 ㅜ. 미터기 확인해보니까 대략 14km정도 왔드라. 그리고 불현듯 드는생각:슈벌 나 어케집에 돌아가냐 개 어거지로 꾸역꾸역돌아가다 보니까 생각보다 이쁜데가 많더라. 그렇게 사진찍으면서 뇌를 중지시키고 페달만 밟다 보니까 어느새 내 동네가 보이더라 (내 동네 막짤에 나오는곳) 그렇게 해서 집에 왔는데!!!!미터기가 오류나서 30km못채우고 29키로에서 날아갔다 ㅜㅜ 뻘글 들어줘서 고마웡
자전거 30km탄썰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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