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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하다가 여자애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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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실화임 ㅋㅋㅋ

5년전에 롤 공식 카페에 랭크 듀오 파트너를 구하는 글을 올렸음.

한명이 귓이 오고 같이 하게 됐는데 바텀에서 합이 잘 맞는거임. 

그래서 듀오를 쭉 해오는데 보통 둘이서 롤챗 어플에서 몇시에 만날지 정해서 같이했음.

둘다 욕도 안하고 다른사람 차단해놓고 사전에 멘탈깨짐 방지를 해서 그런지 별 문제도 없었음.

근데 내 아이디가 고추가 들어간 아이디였는데 ㅋㅋ 좀 친해졌을 무렵에

고추로 놀리는거임 ㅋㅋ 그래서 내가 자신감의 표출이랬더니

그애가 실제로 자신없는 애들이 그런 아이디 한다고 또 놀림 ㅠㅠ

살짝 받아친다고 ㅋㅋ 고추 길이 재서 보내라고 했더니 자기 고추없다는거얔ㅋㅋ

그제서야 여자라고 말함...

왜 말안했냐고 했더니 안물어봐서 말안했다길래 그런가보다 했음..

여자라고 하기엔 아이디도 투박하고 말투도 남자같애서 토크온했는데 진짜 여자더라..

암튼 그래서 그 뒤로 토크온 하면서 듀오 하고 카톡도 하기 시작했는데

자꾸 지가 이쁘다 그러고 나처럼 고추 열등감에 아이디 만든 애랑 놀아주는거 고맙게 알라고 함 ㅋㅋ

내가 빡쳐서 ㅋㅋ 너는 맛보는 순간 극락을 볼거라고 ㅋㅋ 한번만 더 놀리면 맛보여주러 간다고 했음 ㅋㅋ

그러니까 걔가 맛보고 싶다고 오라는거임 ㅋㅋㅋㅋ

아낰ㅋㅋㅋ 난 서울 살았고 걔는 천안애였음.

그래서 내가 내일 맛보여쥬러 간다고 하니까 

꼭 오라고 안오면 고추열등감 인증이라고 막 도발함ㅋㅋ

그래서 다음날 진짜 서울역 가서 기차타고 천안으로 내려갔음 ㅋㅋ

내려가면서 별 생각이 다들더라.

목소리 변조 낚시 아닌가? 그러기엔 한달이나?? 혹시 완전 못생긴애 아닐까 ㅠㅠ 만나면 어색하겠지?

그러다보니 천안역에 도착했고 전화를 했음 ㅋㅋ 전화통화는 첨인데 ㅋㅋ 일단 여자는 맞아서 다행..

마중나와있다고 해서 만나기로 한곳으로 갔는데

저 멀리서 전화통화하면서 날 보는 여자애가 있었음



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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