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냐 옵붕이들아 제목을 봤듯이 피방을 다녀왔다. 다행이도 동네사람들이 코로나를 아주 무서워한 모양인지 자리가 아주 널널하더라? 롤을 즐기기 최적의 조건 아니겠누? 하지만 그 전에 해야할 것이 있더라
바로 손 위생을 위한 위생장갑. 코로나 걸리고도 밖에 나돌아다니는 병신들때문에 내가 피해를 볼 순 없잖아? 그러니 언제 어디서든 손 청결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
손 청결을 챙기고 난 뒤 곧바로 롤을 켰어. 요즘 집에서 칼바람밖에 안했더니 없던 명예도 생기지 뭐야? 감격스러워서 찍었어
기분좋게 열쇠받았는데 다음 나온 화면이 버그공지라니. 기분이 나쁘지 않을 수가 없어 인디겜 수듄.
위생장갑을 끼고 롤을 해보는건 처음이라 적응을 하기 위해 칼바람을 켰어. 근데 맨날 상대편에 나와서 날 ㅈㄴ게 패던 오징어새끼를 뽑았지 뭐야? 드디어 내가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복잡해지더라
결과는 대승리. 장갑끼고 하니까 내 손이 내 손같지가 않았는데 적응하다보니 잘풀렸다.
근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피방을 와야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급격한 현타가 와서 다음판 지인들이랑 5인큐 돌리고 그냥 껐다.
혹여나 "그래도 나는 피방을 가겠다" 하는 옵붕이들은 나처럼 청결을 우선시하도록 해. 사람 없는 구석진 곳에서 자리잡고 게임하는거 잊지 말고! 집에 들어가서도 위생장갑 꼈었다고 손 안씻고 그러지 말고 한번씩은 비누로 씻는것도 잊지 마라? 어차피 밖에 나가지도 않겠지만 내 가족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실천해주길 바란다. 선거철이라 그런지 협곡에서도 정치질하는 정치적인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 조심해서 알아서 피해가라 그럼 모두 즐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