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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봤던 트롤 듀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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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3년, 시즌3 시절 이야기이다. 당시 나는 브론즈에서 아둥바둥 올라가려고 랭크를 하던 시기였다.
여느 때처럼 랭크를 돌리고 당시 사실상 유일한 내 챔프폭인 서폿 룰루를 픽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로딩창에 같은 팀 용사냥꾼 베인과 자르반이 같이 있었고, 마침 나도 용조련사 룰루 스킨을 끼고 있어서 "오~뭔가 좀 있어 보이는데?" 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 블루 리쉬를 다 끝내고 봇라인으로 가는데, 이상하다. 라인에 도착했는데 분명 따라오고 같이 왔어야 할 베인이 안보였던 것. 얘가 어디갔지? 했는데 용 앞에 서 있다. 자르반도 다른 정글몹 먹으러 안가고 베인 쪽으로 오는데..잠시 후 용이 나오자 갑자기 둘이서 용을 치기 시작한다. 물론 2레벨 블루 자르반과 1레벨 베인이 용을 이길리는 없었고 결국 둘 다 죽고 말았다. 당연히 내 입장에선 벙찔 수 밖에 없는데, 얘내가 하는 말이 "우린 용사냥꾼의 자격이 없어 ㅠ"
이어지는 아나운서의 소리 "소환사 한 명이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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