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재밌고 특색있고 그럼.
상대가 잘 모르기도 해서 겜 편하기도 하고.
근데 이 새끼 진짜 생각이상으로 팀빨을 많이 받네
요릭으로서 최선의 운영을 했다고 생각함.
부캐파서 하는 거라 어차피 실버하위 만나고 있기도 하니까 거진 마음대로 됨 라인전이.
라인전은 솔킬~2킬에 두판중 한 판은 퍼타 가져가고
거의 대부분 14분내로 타워 깨기도 함.
그래서 솔킬~2킬이 단순솔킬이 아님. 타워를 거의 부수니까
그리고 전령먹고 2차까지도 무난하게 밀어버림.
이럼 거의 신발 제외하고 1.5코어가 순식간에 나옴
것도 그 비싼 트포에 장갑 곡괭이임
그동안 상대 정글도 존나게 괴롭히기도 했음
라이너가 사리면 대신 정글러를 오지게 괴롭히고
시야 잡고 함.
너무 재밌음. 라인전만 하지 않고 여유롭게 맵을 넓게 쓰는 느낌이 좋음.
맵을 돌아다니면 필연적으로 내 라인 손해를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데
그걸 상대정글로 채우는 느낌? 개좋음.
다리우스 같은 걸로 두꺼비 패면 집 가고 싶어지는데 ㅋㅋ
요릭은 6 찍으면 그냥 스르륵 녹임.
원래 전령도 챙기기 존나 빡신데 요릭이 전령은 또 기가막히게, 손해 없이 잡는 것도
너무 좋음
근데 문제는 이 다음임.
다른 사이드 미는 캐릭터 뭐 예를 들어 피오라 일라오이 이런 애들은
다대일에 능해. 컸으면 큰 만큼 확실히 강함.
둘이 생각없이 댐비면 하나는 확실히 보내고 나머지 하나는 패주시킬 수 있음.
요릭은.. 아무리 잘 커도 너무 심하게 뚜벅이라 결정력이 없음.
2인 이상 있는 곳에 e를 던지고 빼면 마녀가 뒤짐
e를 던지고 나도 들어가면 허접한 핑퐁에도 점멸이 없으면 당할 수 밖에 없음.
지속싸움이 좋은 거지 킬 결정력이 없어도 너무 없어.
일대일은 정말 괴물 중 괴물임.
붙어서 싸우면 진짜 트포, 가갑 400스택 이상 나서스 아님 답도 없음.
근데 다대일에는 개호구새끼임.
마녀가 쎈게 아니야. 마녀가 양념치는 걸 때려야 쎈 거지.
슬로우만 묻혀도 도무지 닿지를 않음.
결과적으로 캐리가 안 됨.
잘 컷는데도 별 것 아닌 견제에 성장이 멈춰.
그럼에도 애들 대처가 안 좋아서 올라온 놈 하나씩 잡아먹고 컷다 쳐.
그래도 캐리가 안 됨.
마녀가 있어도 정말 한타가 생각 이상으로 호구 같음
하긴 그 다리우스도 한타시 스택 채우는데 전전긍긍하는데
요릭은 오죽하겟음? 나서스는 궁방마저에 탱템가니 존나 단단하기나 하지
요릭은 3코어 정도로나 탱템 고려해서 생각보다 몰랑몰랑하기까지 함.
사이드를 미는 속도는 상상초월이긴 함.
근데 우리팀이 생각이상으로 생각 없는 애들이라 계속 물린다면
내가 다른 잘큰 브루저일 경우 그냥 거기서 받아쳐버리면
상대 대가리가 다 터짐. 중반의 잘 큰 브루저는 현실의 칼 든 괴한이기 때문.
근데 요릭은 그게 안 돼. 같이 돌아다니면 손해고
사이드 밀때 우리팀이 4:4에서 영혼까지 털릴 경우 뭘 할 방법이 없음
분명 난 잘 컷는데
사이드를 밀려고 하면 팀원이 급격하게 무너져서 넥서스까지 갈 거 같고
그렇다고 합류해도 싸움각이 이쁘게 열리는 것도 아님
그냥 총살당하는 시간이 보류될 뿐임.
구리다는 말은 정정함.
너무 재밌고 좋음.
다만 이기지를 못하는 챔임.
원래 잘큰 브루저는 상대도 못하고 우리팀도 못하면
가장 강력한 타이밍인 중반에 그냥 혼자서 상대팀 다 잡아먹고
상대 사기 박살내고 서렌 받거나 내 성장도모랑 함께 우리팀 성장 시간도 벌어볼 수 있는데
요릭은 상대팀을 잡아먹을 수가 없음.
그냥 팀원이 어느 정도 롤 이해도가 있다는 가정하에
안 물리고 버틸 경우 미는 속도가 존나 빠를 뿐임.
아님 뭐 상대쪽 인원배분에 미스 나서
타워가 있고 없고 파고들어서 후둘겨까버릴 수 있는 '1인'을
사이드에 배치했을 경우 굉장히 유리하다. 이게 다임.
포탑 2개를 순식간에 까부수니까 ㅋㅋ
심지어 이랬던 경우에도 우리 팀 4명이 상대팀 4명한테 더 빠르게 무너져서
넥서스 돌진게임으로 변질되고
내가 쌍둥이 하나 깰동안 화면 돌아가면서 넥서스가 부숴짐
너무 재밋긴 함.
근데 잘 컸는데 이리 무력한 챔은 처음이라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