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화장실에서 비명 지르길래 가보니 귀걸이가 빠졌대 그래서 새로 사야겠네 하니까 찾을 수 있는데 뭘 사냐고.. 하더니 쭈그려 앉아서 수도관을 건드는 거야 이때부터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
“야 내가 사줄게 그냥 냅둬” “아니 찾을 수 있는데 뭘 새로 사냐니까?”
의미없는 말이 이어질 수록 난 점점 불안해져갔음 아 이거 뭔가 ㅈ될 각인 거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동생이 힘이 좋은 편인데 그 힘으로 수도관을 팍 빼버려서 물이 슈슈슉 흘러내림 저기 안에서 절대 못 찾을 거 같은데… 싶었을 때 동생도 빼고나서야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머쓱하게 웃더니 끼우고 자 됐다!!! 했던 게 어제밤이고 오늘 아침에 세수하는데 밑에서 물이 튀기더라 제대로 보니까 진짜 그냥 힘으로 빼서 뭔가 고장났는지 뭘 해보려해도 계속 샘
아우 동생아 진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