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전환은 전장 전체를 봐야하니까 당연히 하는거고 탭키 자주 누르는건 의미없는 습관 그런게 아니라 우리편과 상대편 아이템 스펠 상황(몇코어인지 마방위주인지 물방위주인지 봉풀주면 스펠 어떤지 등등) 체크해서 상대가 우리편보다 템 상태가 0.5코어 느리다던가, 아니면 cs는 잘먹었지만 아직 템을 안사서 곧 집에 가서 템사올 타이밍이라던가 등을 체크해서 한타를 걸지 피할지 오브젝트 때릴지 말지 등을 판단하고
무엇보다 적 챔피언이 시야에 보이는 상태일 때 탭키 계속 누르면서 들고있던 핑와가 사라지는걸 확인하면 해당 챔피언 있던 위치 근처에 핑와를 박았을 것으로 추측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함.
프로게이머들은 대부분 개인방송 할 때 시청자들을 위해서 의식적으로 화면전환이나 탭키확인 등을 좀 설렁설렁 하는 편이고
특히 프로씬 관계자들이 얘기하는 '오더가 되는 선수'들은 본문의 페이커처럼 화면전환과 탭키 체크하는게 일반인이 상상하는 수준을 벗어난다고 함. 거꾸로 얘기하면 저 정도로 체크 못하면 프로씬에서 오더하는건 불가능하다는 얘기.
'오더'하면 떠오르는게 마타인데, 예전에 LPL시절 마타가 개인방송이 쫄딱 망했던 이유가 탭키가 게임 내내 번쩍거리고 둘째 짤처럼 게임내내 거의 인게임 화면이 안보이는 정도라서 시청자들 눈이 아픈건 둘째치고 '이런 상태로 게임이 되나?' 싶은 수준이었다고....
관계자들이 페이커에 대해서 설명 할 때 '오더가 되는 미드라이너'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말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인데
일반 시청자들이 그냥 생각하기에는 '그냥 게임을 제일 잘하니까 오더가 된다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겠지만 본인 라인전과 한타때에만 초집중해서 극한의 피지컬을 쏟아부어도 모자란 미드라이너가 계속 저런식으로 게임 내내 맵체크 탭체크 하면서 오더까지 한다는게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서 그렇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