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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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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가가 강원도 태백이야 그 때는 그나마 큰 병원이 태백 장성병원 밖에 없었어.

명절에 고향 친구들끼리 만나서 술도 한잔 하고 놀았단 말이야 그러면 안됬지만, 촌구석이기도 했고 다들 자가용을 타고 집에 갔어 다음 날 늦게 숙취에 신음하며 눈을 떳고 부재중 전화 수 십 통에 문자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 무슨 일 이길래 이렇게 전화를 많이 했냐 " " XX가 어제 집에 가다가 사고가 좀 크게 나서 누워있댄다 " 이런 식으로 연락이 되서 부랴부랴 씻고 옷 차려 입고 태백 장성병원으로 갔지. 근데 친구 병실에 검은 정장차림에 남자 둘이 먼저 친구랑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그 분들 얘기 끝나면 들어가야겠다 싶어서 복도 의자에서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먼저 왔던 친구들이 와서 왜 안들어가보고 있냐 그러더라고 어떤 분들이 먼저와서 얘기 중이시길래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 어머님은 일어났나 싶어서 먼저 들어가셧는데 아무도 없었더라고 친구는 쭉 의식이 없었고, 분명 앉아서 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을 봤거든 소리는 안들렸지만 그리고 그 친구는 그 다음 날에 먼저 가더라고 내가 본 것은 무엇일까 ?ㅠㅠ 아직 무섭고 그립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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