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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인사이드 아웃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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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쁨이 슬픔이 ㅋㅋㅋ 나오는 픽사영화 있잖아 학교 다닐 때 보다가 교실 구석에서 통곡하고... 동생이 보자고 해서 진짜 오랜만에 봤는데 음... 엄청 느낌이 다르더라 재미가 있긴 했거든? 근데 예전처럼 막 감동적이지도 않고 동생 울 때 나는 떨떠름하게 화면만 쳐다봤음 눈물 진짜 많은 편인데... 줄거리 알아도 울고ㅋㅋ 그래서 내가 왜 이럴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까

그게 더 이상 내 이야기가 아니더라...

사춘기 때 부모님이랑 싸우고 방에 틀어박히고 이사 가면서 친구들 다 멀어지고... 가출 생각도 하고 쉽게 우울해졌던 시간들을 공감은 할 수 있지만 이제 와닿지는 않더라고... 40대가 되면 취미가 영화에서 다 등산으로 바뀌는 이유가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ㅋㅋ

다들 이런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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