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떡같은 집안이였는데 친아빠랑 엄마랑 이혼하고 맨날 엄마한테 쳐맞고 살다가
나중에 생긴 새아빠는 지 아들인 동생만 챙기다가
나 중2때 암걸려서 고2때 가고 덕분에 인문계 포기했고 일찍 집 나오자는 마음으로 실업계가서
취직하고 이사가고
겨우 탈출했는데 설날에 응급실이랑 경찰에서
연락이 왓네??
아프다고 비실되던 엄마가 손버릇 못고치고 프라이팬으로 동생 손모가지 아작내서 경찰서 가고 동생은 이모집에서 당분간 지낸다고 하고 한동안 연락이 없었어
근데 오늘 할머니한테 통화와서 하는 말이
이번엔 동생이 엄마 패고 아동보호 센터에 연락해서 결국 센터 들어가나바...
동생이 싸우면서 엄마한테 하는 말이
너한테 배운건 욕이랑 사람 패는거 밖에 없다
너는 되는데 나는 왜 안되냐
나는 십년 넘게 맞고 살았는데 내가 이러면 안되냐
이런식으로 말했다는데 솔직히
아빠가 다르고 나이 차이도 심하게 나지만
같이 맞고 자란 형으로써 얼마나 분했으면 그랬나 싶고 안쓰러운데 그래도 좀 심한거 같고...
남들은 힘들때 기대거나 돌아갈 집이 있는데
나는 그런거 없으니까 뭔가 무서워...
어떡하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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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ㅠㅜㅠ 그냥 힘들어서 쓴 글인데
다들 많이 응원해줘서 고마워ㅠㅠ 나 힘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