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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ㅈㄷ알바일기 _ 1월 21일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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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이어 쓴다 오늘은 세 번째 출근하는 날이었어. 어제처럼 일을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셨더라고. 나한테 “하이”라 하시더라ㅋㅋ 또 어디선가 술을 드시고 오신것 같았고, 이번엔 알바들이랑 다같이 술을 드시고, 나만 일을 했어. 예전 알바들까지 모조리 모인것같더라 인원이 꽤 됐어. 아무튼 난 너무 태평하길래 흠 뭐지 기억 못하시나? 싶어서 그냥 일 하는데 좀 있다가 나한테 말 거시길래 “그날 기억 나세요?” 라 했더니 “뭐,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라 하시더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버버하는데 “난 당당해!!!!”이러시더라 나 일하는데 쫓아다니시면서 말거시더라고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아 이러면 자존심 상하긴 한데 세컨드라도 시켜줘라!!!” 이거 듣다가 개빵터질뻔했다ㅋㅋ 계속 그놈의 차키 은근슬쩍 보여주고 내 앞에 놓고 가고 근데 모데카이저(모데카이저라 할게 걍 뭔가 닮음 사실 허각님 존똑인데 그럼 허각님 비하하는것같아서 모데카이저로 할게)녀석 벤츠타더라;; 벤츠 개비싸다들었는데 멋있진 않고 부럽더라 손님 짱많아서 바쁘다가 한산해진 타이밍에 잔일거리좀 하려는데 나한테 쉬라 하시더라. 내가 일 해야 한다니까 자기가커버쳐줄 수 있다 말하는데 이건좀개꿀이었음 그러다 제일 바쁠때 갑자기 나와보라는거야 얘기좀하자고, 근데 말들은 좀 주옥같은 말들을 하더라 “목표가 돈을 존나 벌고 존나 괜찮은 여자를 만나는거였어 근데 네가 나타났다” (이건좀 솔깃했음 근데 옵붕 ㅅㄱ) “네가 갖고싶은데 못가지는 것 때문에미치겠다, 왜이렇게 단호하냐.” 솔직히 조금만 멋있는 사람이었어도 설렜을 수도 있었을것같은데 진짜 하나도 안설레고 짜증나더라 나중에는 개같은말도 하더라 예를 들어 “키스하고싶어” 아 이건진짜 황당했음 나 이 일 진짜 좋은데 뭔가 그만둬야하나? 싶기도 해 저말때문에 하 진짜 그냥 하고싶은데..

”카톡 왜 안하냐? 진짜 하나도 안하더라” 내가 왜 해 야발 그리고 일 그만두라고 또 하길래 알겠다니까 “아니야 이건 내 욕심이지!!! 그냥 내가 불편할게!! ....... 사실 멀리서라도 보고싶다!!” 이러더라 여기부터는 지도 웃겼는지 멘트하나치고 실성한것처럼 웃고 그러더라 괜히 나 하고 있는 일에 시비틀고 내가 뭐라 하면 “아니 그냥 말걸고싶었어..” 라 하고 앞으로 일이 기대된다ㅋㅋ.. 나 여기 직원들이랑도 진짜 친해졌는데.. 모데카이저가 말아먹지 말길 바란다 진짜.. 아 그리고 모든 일은 남자친구에게 보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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