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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택배 알바하면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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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헛드신 분들이 너무 많다.진짜로.내가 하는일이 마트 앞 텐트에서 택배 보내실려고 하는거 받아서 송장 붙이고 트럭에 넣는 일인데 특정 나이대 전부를 싸잡아 말하는게 아니지만 내가 본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대부분은 가격듣고 '아유 너무 비싸네 좀만 깎아줘요'가 십중팔구 나온다.(혹시몰라 가격 적는데 4~6천원임 10k짜리 과일박스가 5천원 보고 판단좀)여기까지는 괜찮게 농담으로 넘기기도 하고 만약에 우리 할머니라도 천원 깎아서 손주 아이스크림 하나 더 사주실려고 하실거다.그래서 나도 공격적으로 안하고 친절하게 웃으면서 정해진 규격과 규칙에 따라 값을 매긴거라 임의로 바꿔 드릴 수가 없어요 그대신 포장 예쁘게 잘 해드릴게요.라고 말해드리는데 근데 문제는 딱 끝내고 다음에 오는 인신공격.'늙은이한테 그거 천원 더 받아먹어서 좋으시겠수'부터 '하이고 세상 참 야박하네 저 그냥 안보낼래요 주세요' '××택배 그렇게 안봤는데 다시봐야겠어 쯧쯧'이러고 가시는분들 때문에 너무 화가난다.그냥 화가 너무 나는데 어디 말할데도 없고 여기다 한번 말해봤습니다. 모두 저녁 맛있게드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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