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롤을 잘 하는 줄 알았다.
솔킬, 더블킬, 트리플킬도 곧잘했고
운이 좋으면 쿼드라킬 까지 해봤다.
내가 50렙이 되었을 때, 친구가 물었다,
"야 꿀... 아니 야 넌 배치 언제 보냐?"
그렇다. 나도 이제 배치를 봐야 할때가 왔구나.
나 정도면 배치 골드 정도는 나오겠지 했던 나였다.
아이언 브론즈를 보면 토나온다 롤접어라 하며 놀리던 나였다.
배치를 보기 전까지....
포지션을 정하고 10판을 돌린 후,
잠깐 정신을 잃고 보니 브론즈 4 였다.
나는 내 티어를 믿을 수 없었다.
"이건 아니잖아... 실버도 아니고 브론즈?"
몇번이고 오피 지지에 들어가서 검색해도 내 티어는 브론즈 4, 61알피 였다.
"소난다...(그렇군)"
나는 주먹을 쥐며 생각했다.
'어쩌면 이제 나에게 주어진 '운명' 아닐까?'
'그래 다짐했어! 2020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브론즈를 탈출하고 말거야!"
그렇게 그의 브론즈 여행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