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일 오후 4시반
친구만나러 서울가려고 광역버스 타러가는길 집앞에 gs25에 담배사려고 들렀어.
난 20살이고 어리게 생겨서 고등학생정도로 봐. 나도 그거 알고 맨날 신분증 들고다니고.
그래서 '신분증 보여주세요' 하는 20대 초반정도 키작은 여자 알바생의 명령조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
신분증과 얼굴을 몇번을 대조해보더니 신분증 검사 기계(싸이패스)에 넣어보라는거야. 그래서 넣어서 지문찍고 성인 인증이 됐다? 근데 갑자기 신분증 뺏더니 거기에 적힌 주소를 불러보래.
기분이 나빴지만 내가 어리게 생겨서 그랬거니 하고 주소를 불렀는데 내가 원래 살던 아파트에서 같은 아파트 다른 동으로 옮겼거든? 그래서 주소앞에는 맞고 동을 틀린거야.
그랬더니 알바생이 아닌데요? 라고 띠꺼운 말투로 말했어 ㅋㅋㅋ
그래서 저 20살 맞는데 왜그러세요? 라고 말했지. 신분증을 요구하는건 당연한 절차라더라. 그래 당연한 절차지 나도 편의점 알바를 해봐서 잘못 팔면 벌금 무는걸 아니깐. 근데 기계넣고 통과되는 정도면 그냥 주거든? 지문을 위조할순 없으니깐.
근데 계속 하는말이 내가 기계가 정확하지 않느냐 통과했는데 왜 계속 기분 나쁘게 주소를 물어보느냐 이러니깐 기계가 고장났을수도 있죠 이래서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걸 말이라고 하느냐 이러니깐 하는말이 아니면 밑에 cu가던가요
이래서 그냥 에휴.. 하고 나와서 cu 가서 담배사고gs25 본사에 전화해서 컴플레인 넣었어.
담주 월요일에 교육 나온다더라. 후기나오면 알려줄게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