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375

전주의 꺼져가는 홍등

자유4년 전Seroi
조회수 1,066댓글 7추천 0

선미촌 20191219_191736.jpg옛 전주역 터에 자리잡아 무려 전주시청과 전주고를 앞에두고 당당히 50년간 명맥을 이어온 그 곳. 20191219_192128.jpg그런 그곳도 결국 시 정책에 의해 지난 수년간 몰락의 길을 걸어 이제는 간신히 몇 개 점포만이 남아 버티고 있는 신세가 되었는데, 동네 명소 겸 기피지역이 사라지기전에 한번쯤 직접 눈으로 보고싶어 둘러봤다. 20191219_190434.jpg 전성기 때는 이 거리가 전부 붉은 빛과 호객소리로 가득찼다는데, 이제는 평범한 거리가 되었다. 20191219_190108.jpg20191219_190130.jpg현재 대부분의 점포가 이렇게 폐업 상태로 방치되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내고 있다. 20191219_190241.jpg20191219_190216.jpg20191219_190650.jpg20191219_190659.jpg물론 이렇게 아직도 살아남아있는 점포들도 있다. 유리창너머 누님들한테 호객 당할까봐 최대한 떨어져서 다녔는데도 어김없이 "오빠, 놀러왔어?" 소리 들려오더라. 물론 무시하고 집에와서 옵지 키고 끄적이고있다. 20191219_190006.jpg마지막으로, 선미촌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선미촌 예술지구화에 대한 전주시의 의지가 엿보이는 시설이있다. 솔직히 저거 하나 빼곤 예술적인 무언가는1도 없지만, 언젠가는 깨끗한 거리가 되리라 믿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