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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1시간 겜 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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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지전적.PNG 부계보다 낮은 본계정 솔랭 중이었음. 상대 픽보고 럭스나 제라스 고르려다가 제라스를 상대가 하길래 탈론할까 잠깐 생각 했었지만 상대가 암살 대처를 잘 할까봐 두려워서 럭스를 픽했음. 라인전에서는 상대 제라스가 Q 쏠 때, 나도 같이 E나 Q 날리고 반복이었음. 처음에 상대 딜이 더 아프길래 '뭐지?'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 끝나고 보니 주문작열 들었더라 그러다가 아군 카직스가 갱을 와준다길래 Q플 써서 제라스 플힐 빼고 ER로 제라스 마무리함. 뒤늦게 역갱온 마이 때문에 카직스도 점멸 빠져서 갱값으로 CS 좀 먹게 해줬음. 근데 바텀을 보니깐 케틀이 좀 많이 말려 있었음. 그래도 싸우는 애는 없었고, 케틀도 CS만 먹으면서 사린다고 해줘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음. 그 뒤로 나랑 제라스는 서로 라인 밀고 로밍 가고 반복 했음. 그렇게 나름대로 잘 굴리고 소규모 난전 조금씩 이겨서 용 주도권도 가져올 수 있었음. 큰 한타 이기고 나서는 바론도 먹었는데, 상대가 빽도 운영을 하기 시작해서 문제였음. 바론 먹을 때 상대 루시안이 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리는 판단을 해버린거임. 그래서 바론을 먹고도 그 뒤로 조금씩 비벼지기 시작함. 그래도 억제기 생길 때까지 버티고 다음 한타도 어거지로 이겨서 바론을 갔는데 카직스가 노스마라서 바론을 상대 스웨인이 스틸하는데 성공함. 팀이 싸울까봐 두려워서 카직스 노스마니깐 그럴 수 있다고 빠르게 채팅을 쳤음. 다행히 싸우진 않았지만 그 뒤로 장로용도 먹혀버리고 상대가 바론 버프로 굴려서 탑미드 억제기를 줄 수 밖에 없었음. 이 때부터 존버의 결집을 고집한 대가로 1000이 넘는 주문력을 확보하게 되서 바론 싸움에 유리해짐. 그 뒤 미드 억제기가 다시 생기고 일어난 바론 시야 싸움에서 카직스가 피가 빠져서 상대가 바론을 시도했음. 여기서 팀이 '절대 이번 바론 주면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바론 싸움을 해줘서 탑정글을 희생시키고 내가 방금 스웨인에 대한 복수라는 듯이 바론을 스틸하는데 성공하게 되었음. 근데 탑정글을 희생한 대가로 상대의 장로용 트라이를 막을 수 있던 게 내 궁 뿐이었는데 시야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스틸 하기 힘들어서 결국에는 장로를 내어주게 되었음. 바론을 뺏었는데도 이번에 바뀐 장로 버프 때문에 불리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싫었음. 그 뒤로 양쪽 팀 전부 엄청나게 빡집중을 하고 있던 터라 상대는 빽도 운영으로 탑미드 억제기를 부수는데 장로 버프 때문에 챔피언끼리 등가교환 밖에는 할 수가 없었음. 그러다가 딱 한번 우리가 일방적인 손해를 보는 순간이 있었음. 카직스가 스웨인을 짜르려고 들어가다가 도리어 짤려버리게 된거임. 그 때 우리팀 세나가 채팅으로 '카직스 너는 럭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라고 하길래 순간 눈물이 핑 돌았음. 카직스도 아무 말 없이 받아들이길래  우리 팀이 내가 그토록 이기고 싶어한다는 걸 이렇게나 잘 알아주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고마웠음. 그 뒤로는 분전을 해서 1대2 교환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쌍둥이 타워 한 쪽이 날아가서 2억제기를 쌍둥이 타워 하나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음. 근데 여기서 상대가 마이가 말파랑 바텀에 있는데 바론을 트라이를 해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되었고 또 나한테 어이 없게 바론을 스틸 당하고 우리는 스웨인까지 짤라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기회가 찾아왔음. 여기서 말파가 마이를 바텀에서 솔킬 내주고, 나랑 케틀이 쌍둥이 타워 수성을 하고 티모를 짜르는데 성공해서 말파랑 세나가 장로를 쳐서 루시안을 집 못 가게 묶어두는 동안, 나랑 케틀이 상대 억제기로 돌격해서 혼자 집을 막던 제라스를 함께 궁을 쏴서 없애버리고 주문매듭구슬까지 쓰면서 타워를 철거하는 순간, 스웨인이 부활하고 루시안이 귀환을 해서 최후의 저항을 했음. 스킬은 루시안과 스웨인에게 쏘고, 평타는 넥서스에만 날리면서 아슬아슬하게 게임을 이기게 되었음.

롤을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기념비적인 게임은 처음 해봤음... 최장 게임 시간 59분 43초 최다 CS 497 랭크 최대 주문력 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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