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대 전입오고 딱 일주일 뒤에 신병이 한명 들어옴 너무 귀엽게 생겨서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는데 놀랍게도 나랑 나이가 같았음 안그래도 머리 빡빡이라서 검정고무신 나오는 동네 꼬마애들 같은 느낌임 ㄹㅇ하는 짓도 존나 애새끼같아서 귀여움 우리중대 선임부터 동기들까지 얘를 다 귀엽다고 좋아함 근데 얘가 한번 좀 사소하지만 어쨌든 규정에 어긋나는 걸 해서 진술서를 쓴적이 있었음. 행정실 들락거리다가 중대장 자리에 놓인 그 진술서를 우연찮게 보게 됐는데 보자마자 빵터짐. 진술서를 쓰랬더니 반성문을 써놨더라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이 속이고 입대한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