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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글을 꼭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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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떠나서 양팀 둘다 너무 재밌게 게임을 해줘서 고맙다.

진짜 보면서 너무 행복하면서 소름이 계속 돋았다.

슼은 정말 모든 변수들에 최대한 대비하면서

인게임 적으로는 라이즈를 뺏어오고 운영이나 한탄 순간 판단들도 너무 콜이 좋았고

예를 들자면 2경기때 자야의 후반 스케일링(성장) 포텐셜이 너무 크기 떄문에

일부러 안일해보이는 바론콜도 5명이서 열심히 친것도 멋졌고

바론콜은 이기려고 친게 아니기 때문이다.

후반가면 지기때문에 1퍼센트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눈물을 머금고 과감히 쳐야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경기를 즐기지못하고 두려워하는 수비적인 모습이라면

저런 멋진 콜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에포트도 조금 아쉬운 장면들이 있긴 했지만 상대는 G2다. 이니시와 한타 몰아치기

모두 세계최강이라고 한번 증명한적이 있는 팀이다.

부디 승자에겐 칭찬과 박수가, 패자에겐 위로와 감사가 갔으면 좋겠다.

나는 대한민국이 이 스포츠 강국이라는 사실에 너무나도 황홀하고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다. 이 세계무대에 한국이 당당히 멋지게 싸운다는 것만으로도.

그런 용감한 판단들을 한경기 한경기 우리나라 전체의 따가운 시선속에서도

그렇게 해내는 모습들이 나는 그대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나는 SKT팬은 아니다. 나는 팬이라고 하면 G2쪽에 가까울 것이다.

그들의 스타일이 너무 멋있고 팀원 서로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 너무 멋있다.

만약 내가 팀에서 뛴다면 G2같은데서 뛰고 싶을 것이다.

다만 나는 SKT 용기는 정말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억압하는 시선들의 두려움을 삼키고 당당히 제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고

항상 함께 갈 수 있길 나도 기도한다.

무럭무럭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이 자라나길 바라고

SKT 다섯명 모두에게 너무 고생하셨단 말해주고 싶고 경기를 볼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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