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대에서 시간은 새벽 2시30분쯤 민통선 검문소 근무였는데 겨울에 엄청 껴입고 나가서 따뜻하니 졸립더라고 그래서 사수랑 버티다가 결국 둘다 잠들었는데 우리 부대쪽에서 전투화 뚜벅, 뚜벅, 뚜벅 소리가 들리는거 찰나의 순간에 당직사관이 순찰나왔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속으로 아 18 좆됐다 영창가겠는데 하고 뒤늦게 총구 잡고 부대쪽 암흑속을 향해 "정지 정지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말하는 순간 나에게 소리를 내면서 다가오던 검은색 사람형태의 무언가가 2m앞? 정도에서 스르륵 날리며 없어짐 그래서 옆에 잠든 사수 깨워서 방금 봤냐고 소리 들리지 않았냐고 하니까 아무것도 없었다고 함
그 이후로 근무설땐 절때 안깨게 이어플러그 꽂고 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