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물이 유행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오타쿠들이 더이상 현실의 자신에 아무런 기대도 희망도 없기 때문임. 예를 들어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종의 이세계물이지만 주인공은 현실에서의 성격과 능력 그대로 넘어가 초월적 세계에서도 주인공 나름의 현실적인 방식으로 난관을 해쳐나갔고, 일반인들도 이에 부담없이 이입하고 즐길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흥행이 가능했음. 근데 이세계물은? 초장부터 트럭에 뒤지면서 시작함. 오타쿠들의 이입대상인 주인공이 현실에서 아예 죽어서 새로운 세계까지 갈 정도가 되야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는건 아예 현실에서 더이상 기대하는 바도 없고, 현생에 별 미련도 없어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도피하겠다는 이야기. 그리고 일반인인 주인공이 전생한 그 세계는 내가 킹갓이고 사기적인 스펙의 소유자인 세상임ㅋㅋㅋ 현실에서 도망쳐 내가 맘대로 할 수 있는 세상으로 간다는건 말그대로 치사하고 이기적인 사고방식의 발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오죽하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인간 관찰을 싫어하고 타인과 사회에 관심없이 대리만족이나 하는 오타쿠들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독설까지 했을까 출처는 네이버 배뎃 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