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닉값 충실히 하면서 랭겜하는 골1 정글러인데 상대 플3 정글 니달리한테 진짜 영혼까지 털리고 옴.
나는 블루팀에 카직스였고, 레드-돌거북-칼날부리 3렙 찍은 다음 미드 갱으로 퍼블을 땄어. (상대 미드가 내가 위에서 올줄 알고 위쪽 와드한 후 아래쪽 포지션 잡음)
그리고 블루 먹으러 갔는데, 그 사이 니달리가 우리 미드 야스로 솔킬 냄. 그리고 다시 윗동선 타려 하길래 바위게 안 치고 위쪽 섬부쉬에 숨어서 대기했어. 그런데 그거 역으로 덮쳐져서 니달리한테 솔킬당함.
상대 니달리가 우리 미드 솔킬내기 전에 와드를 해놨나 싶어서 끝나고 리플레이 돌려봤는데, 섬부위 와드는 커녕 내가 미드 갱킹 후에 단 한번도 상대 시야에 노출된 적이 없더라고. 근데 그걸 알고 덮치더라...
그 후 니달리는 내가 레드쪽 3캠프 3렙 동선 탄거랑 내 cs 수 보고 두꺼비, 늑대 살아있는거 알았으니까, 당연히 내 위쪽 정글 전부 털 줄 알았어. 그래서 살아나자마자 바로 상대 블루쪽 달렸지. 상대 두꺼비랑 늑대 리젠 타이밍이었음. 근데 니달리가 두꺼비만 강타로 빠르게 먹고 귀환한 후 바로 자기 정글 지키러 왔더라. 심지어 그 때 탑 갱각까지 나온 상황이었는데...
그걸로 스노우볼 엄청 구르기 시작하더니 니달리 19분 억제기 한타에서 죽을 때까지 cs170에 나랑 3렙차 벌렸음. 라이너도 아니고 정글러가 20분에 분 당 cs를 거의 9까지 찍은건 처음 봤다. 참고로 다마챌도 아니고 골드 상위~플래 하위구간임.
내가 실력이 플래 가긴 한참 먼걸까 아님 저 니달리가 규격 외인걸까...